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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1년 안 됐는데…대한항공기 엔진 결함으로 회항

입력 2018-12-28 08:19 수정 2018-12-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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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전, 김해 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25분 만에 엔진이 파손돼 회항했습니다. 운항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된 기종인데 제작 과정에서부터 이미 '엔진 결함' 문제가 지적된 바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해당 기종을 9대 가지고 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해공항으로 회항한 대한항공 CS300 항공기의 엔진입니다.

항공기 엔진이 알루미늄 캔처럼 찌그러져 있고 아래에는 파편 가루가 쌓여 있습니다.

이 여객기는 26일 오후 12시 55분 김해공항에서 일본 나고야로 출발했는데 이륙 25분 만에 엔진 결함이 감지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왼쪽 1번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떠서 회항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64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김해공항에서 다른 여객기로 갈아탄 승객들은 예정보다 2시간 30분 늦게 나고야에 도착했습니다.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CS300 기종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이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현재 9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종은 제작 단계부터 엔진 결함 문제가 불거져 도입이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운항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엔진이 파손되는 사고가 난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엔진 결함이 해당 여객기만의 문제인지 이 기종 전체에서 나타나는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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