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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탈선 KTX' 40% 복구…선로신호기 문제 추정

입력 2018-12-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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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말 강추위 기승…서울 -11.5도, 철원 -20.6도

휴일인 오늘(9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1.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원 철원 임남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6도까지 떨어졌고,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울릉도와 인천 서해5도에는 7cm 넘게 눈이 쌓이고, 충남 서해안 지역에도 아침에 약한 눈발이 날리기도 했습니다. 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 곳곳에선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사흘간 100건 넘게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한파가 계속되다가 낮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오르면서 한파특보도 대부분 풀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2. '탈선 KTX' 40% 복구…선로신호기에 문제 추정

어제 열차가 탈선한 KTX 강릉선 사고 현장에서는 이틀째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승현 기자, 지금까지 복구가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사고가 발생한 지 27시간 정도 지난 지금도 복구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90도 이상 꺾여 옆 선로를 덮쳤던 기관차는 어젯밤 기중기로 들어 선로 아래에 내려놨고요.

기관차 바로 뒤에 있던 객차 1량은 오늘 오전 근처 차량기지로 옮겨졌습니다.

지금은 나머지 열차 8량을 기중기 4대를 동원해 선로 위에 올려놓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선로에 올려야 차량기지까지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체 복구 작업 공정률은 40%를 넘은 상태입니다.

코레일은 내일 새벽 2시까지 임시 복구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어떻게 조사되고 있나요?

[기자]

조금 전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현장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지금까지 조사한 사고 원인을 보고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두 개 선로가 나뉘는 분기점 같은 곳인데요.

여기에 설치된 선로변환신호기에 회로가 거꾸로 연결돼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신호기에 대한 점검은 지난해 9월 마지막으로 이뤄졌는데, 이게 원인이 맞다면 1년 넘게 사고 위험을 안고 있었던 게 됩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진 최소 1달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김현미 장관은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면서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코레일 등에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3. 윤장현 전 시장 귀국…검찰, 이르면 내일 소환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에게 수억 원을 주고, 자녀 취업 청탁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오늘 새벽 네팔에서 귀국했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윤 전 시장은 취재진에게 "소명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에게 공천 헌금 의혹 등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윤 전 시장을 이르면 내일 소환할 계획입니다.

4.  '노란 조끼' 12만 주말 시위…곳곳서 경찰과 충돌

프랑스에서 유류세 인상에 항의하는 '노란조끼' 시위가 주말에도 이어져 파리와 마르세유 등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30명 넘게 다치고, 970여 명이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을 소지한 혐의로 구금됐습니다. 프랑스 정부 추산 12만 명이 참가한 이번 시위에선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 인근에 장갑차가 동원됐습니다. 다만 대규모 약탈과 방화 등 폭력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주보다는 과격 양상이 다소 줄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5. 손흥민, 2경기 연속골…시즌 3번째 도움도 기록

사흘 전 유럽 빅리그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오늘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대 0으로 맞선 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13분에는 델리 알리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시즌 세 번째 도움까지 올려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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