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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쏟은 저출산 대책에도…작년 출생아 '역대 최저'

입력 2017-02-22 21:27 수정 2017-02-22 21:29

출생아 수 '40만 명대' 붕괴도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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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40만 명대' 붕괴도 코앞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면서 그동안 정부가 쏟은 돈이 100조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저출산 대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우리 사회가 마주할 '인구절벽'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기수는 40만 6300명.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숫자입니다.

1980년대 초반만 해도 80만 명이 넘었던 신생아 수는 2002년 50만 명 선이 무너졌고, 이제 40만 명대 유지도 힘겨워진 것입니다.

2015년엔 3000명 정도 반짝 늘었지만 다시 1년 만에 10배인 3만 명 정도가 줄면서 감소폭 또한 컸습니다.

출산율도 뒷걸음질 쳤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전년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합계출산율이 1.3명 아래면 초저출산국에 해당하는데 2012년을 제외하면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초저출산국에 속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회 경제적 여건 탓에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걸 중요한 원인으로 꼽습니다.

저출산이 인구 감소로 이어져 UN은 2060년쯤이면 국내 노인 비율이 일본을 앞서 계 1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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