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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친구 술 먹여 역주행 유도 '보험 사기극'

입력 2016-11-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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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로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이 붙잡혔는데, 그 대상이 다름 아닌 친구였습니다.

남성 두 명이 검은 옷을 입은 남성에게 무릎꿇고 사과합니다.

음주운전으로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가 마주오던 고급 외제차를 들이받고는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는 겁니다.

그런데 사고를 낸 차주인 옆에서 같이 사과를 하던 남성, 외제차 주인과 한패였는데요.

보험금을 노리고 친구를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한후 역주행 하도록 유도한 겁니다.

돈 때문에 친구를 배신한 남성은 일당이 보험금을 나눠주지 않자 욱하는 마음에 자수를 했고, 결국 이들의 사기행각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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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전의 한 유흥주점을 수색하자 양주가 든 생수병들이 발견됩니다.

이 업소는 전국 술집에서 손님들이 남긴 양주를 사들여서 싸구려 양주를 섞은 뒤 새것처럼 팔았습니다.

이렇게 제조한 가짜 양주는 2만 5천병이 팔려나갔고 업소는 4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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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다는 유명 생활협동조합에서 간부가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오다 적발됐습니다.

경남에 있는 냉동 수산물 가공업체입니다.

중량을 늘리기 위해서 물을 발라서 얼리는 이른바 물 코팅을 했는데, 그대로 생협에 납품했습니다.

업체 선정을 관리하는 생협 본부장. 김모씨가 뒷돈을 받고 받아 준 건데요.

고등어 납품업체까지 두 곳으로부터 10년 동안 무려 17억원을 받아 챙겼고, 이 돈으로 금괴와 외제차를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제품이 좋다는 말에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뒷돈 때문에 가격이 비쌌던 거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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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는 지방간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하지만 술이 아닌 짠 음식도 지방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 강북삼성병원이 건강검진을 받은 10만 여명을 분석한 결과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여성 32%, 남성 25%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14년 3890mg으로 점점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두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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