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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마샬, 스트라이커 아닌 윙어"

입력 2015-09-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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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마샬, 스트라이커 아닌 윙어"


"마샬은 산체스와 같은 윙어"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11일(한국시간) 영국'인디펜던트'와 인터뷰를 통해 앤서니 마샬(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마샬을 유소년 시절부터 관찰해 왔으며, 그를 잘 알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마샬의 기량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마샬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마샬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알렉시스 산체스, 조앨 켐벨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어야만 한다"라며 마샬의 최적의 포지션이 측면임을 강조했다.

벵거의 말처럼 마샬은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그러나 맨유에서는 주로 중앙 공격수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맨유는 올 여름 라다멜 팔카오(29)를 시작으로 로빈 판 페르시(32)·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를 내보냈다. 또한 유망주 제임스 윌슨(20)마저 더비 카운티 임대가 유력해 마샬은 웨인 루니(30)와 더불어 중앙 공격수 자원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마샬과 비교되고 있는 티에리 앙리(38) 역시 유벤투스에서는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지만 아스널에서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기며 기량이 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오른쪽 측면 자원이 후안 마타(27)뿐인 맨유가 마샬을 오른쪽 측면에 배치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 오는 13일 리버풀과의 경기가 마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판 할 감독이 마샬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팀 김민철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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