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尹, 코로나 의약품 지원에 "北호응없어…유엔서 살펴달라"

입력 2022-06-17 11:01 수정 2022-06-17 11: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호응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7일)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오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서 굉장히 우려를 하면서 주시하고 있다. 유엔 사무국 차원에서 북한 코로나 상황을 살피며 우리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핵 또는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안보리 차원에서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안 하면 북의 핵개발을 용인하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달 26일 안보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한 추가제재 결의안에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한 상황 등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구테흐스 총장도 같이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며 "구테흐스 총장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북핵 위기나 코로나19 상황에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오는 9월 윤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이 있는 유엔총회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윤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국과 유엔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