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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브] '형이 왜 나와?' 윤대진과 황교안이 청문회에 등장한 이유

입력 2019-07-10 08:57 수정 2019-07-10 10:23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형인 윤우진 전 세무서장과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에 주목한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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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형인 윤우진 전 세무서장과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에 주목한 청문회

오랜만에, 국회가 일을 합니다. 폭력사태에 이어 파행을 일삼던 국회가 검찰총장 청문회를 열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검찰의 수장을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여야는 기존 법사위 의원이 아니었던 이철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진태 의원(자유한국당)을 청문회에 등판시켰습니다. 
 
 
[소셜라이브] '형이 왜 나와?' 윤대진과 황교안이 청문회에 등장한 이유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찰 개혁안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낸 바 있으며, 그 이후 '기수 파괴'를 거치며 윤석열 후보자가 임명된 만큼, 여당 입장에선 검찰 개혁에 대한 윤 후보자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야당 입장에선, 국정원 댓글 수사 당시 '소신 수사'를 외쳤던 윤 후보자가 곱게 보일 리 없습니다.

교체 선수까지 투입된 이날 청문회엔 윤 후보자와 막역한 사이인 윤대진 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소신 수사를 외치며 총장 후보자에까지 오른 윤 검사가 본인은 외압을 행사한 적이 없느냐는 것이 야당 의원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소신 수사를 외친 윤 후보자에게 외압을 행사한 사람이 다름 아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라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소셜라이브] 팀은 8일 오후 뉴스룸이 끝난 뒤 가장 '날카로운' 질문을 했던 의원을 꼽아달라 유저 여러분께 부탁했습니다. 3만 명이 넘는 유저 여러분이 응답해주셨고, 그 결과를 공개합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59%의 높은 지지로 가장 좋은 질문을 한 의원으로 꼽혔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국정원 댓글 수사를 했던 윤 후보자에게 외압을 행사한 이가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개입했다고 증언한 사실에 변함이 없느냐고 물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수사 외압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소셜라이브] '형이 왜 나와?' 윤대진과 황교안이 청문회에 등장한 이유

검사 출신이지만 검사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수사권 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물었고, 윤 후보자는 장기적으로 직접 수사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고 응답자 중 18%가 금태섭 의원이 '적절한 질문을 했다'고 꼽아주셨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윤 후보자가 장모 관련 송사에 휩싸일 때 이를 당시 박근혜 청와대에서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대타선수로 들어온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윤석열 후보자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부 감찰국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 세무서장의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자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는 방식으로 외압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또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윤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양정철 원장을 만난 것이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총장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양 원장을 만난 것은 지난 1월로 총장 임명 전 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이번 투표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이번 투표는 윤석열 청문회를 주제로 [소셜라이브]를 진행한 8일 오후 10시부터 9일 낮 12시까지 진행했고, 모두 3만 2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유튜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간이 투표로, 정식 여론조사는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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