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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과 다른 국정원 보고서, 왜?…"조사 시점에 차이"

입력 2019-03-15 08:36 수정 2019-03-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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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지난 12일 연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북한 영변 원자로가 여전히 가동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컸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영변 원자로의 가동이 지난해 말에 중단됐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이 해명을 했는데 조사 시점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보리 보고서는 국정원 보고와 팩트부터 차이가 난다" "국정원장의 보고와 달라 파장이 예상된다"

적지 않은 매체들이 주요 뉴스로 이같이 전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가 12일 공개한 전문가 패널 보고서는 "한 회원국에 따르면, 영변의 5MW급 원자로가 2015년 12월 이후 여전히 가동중"이라고 썼습니다.

앞서 지난 5일 국정원은 이 시설의 가동이 지난해 말부터 중단됐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두 보고의 "시점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의 활동을 근거로 한 유엔 보고서보다 국정원 보고가 더 최신의 정보란 설명입니다.

"한·미간 긴밀한 정보공유로 판단도 일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보력에도 차이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유엔의 전문가 패널 보고서는 민간 연구소 발표 등 공개된 자료 등으로 작성됩니다.

군 관계자는 "전문가 보고서가 군사 정보당국에서 들여다보는 디테일한 내용을 반영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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