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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방전'…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연장 길 열려

입력 2016-08-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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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을 사서 몇 달 쓰다 보면 처음보다 배터리가 더 빨리 닳게 되는 일 겪어보셨을 텐데요.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리튬배터리의 수명이 줄어드는 원리를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기차까지 최신 전자기기엔 모두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전, 방전과정에서 수명이 줄어드는 정확한 이유는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임종우 박사가 주도한 공동 연구팀은 입자가속기를 써서 배터리 입자 하나하나를 직접 관찰해 그 이유를 밝혀냈습니다.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의 배터리 입자들입니다.

충전할 때는 리튬이온이 전극 입자 밖으로 빠져나가고, 방전할 때는 반대로 리튬이온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자세히 보면 같은 입자라도 어떤 부분은 리튬이온을 많이 받아들이고, 어떤 부분은 적게 받아들입니다.

이런 불규칙성이 많아질수록, 배터리 입자에 균열이 생기면서 수명도 줄어드는 겁니다.

이런 균열이 방전보다 충전할 때 더 많이 생긴다거나, 어떤 상태에서 가장 빠르게 충전이 가능한지 등도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이용해 충전속도가 더 빠르고 오래가는 배터리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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