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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주의 반대' 빠진 공동성명…미 입김 작용한 듯

입력 2019-06-10 08:11 수정 2019-06-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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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8일)와 어제 이틀 동안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 나라 경제장관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왔는데요. 그런데 결과물인 공동성명에는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빠졌습니다. 미국의 입김 때문입니다. 이달 말 있을 G20 정상회의에서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어제까지 이틀 간 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됐던 '보호무역주의 반대'라는 문구는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보호무역주의를 추구하고 있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오는 28일부터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G20 정상회의는 매번 보호주의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성명에 담았지만 지난해부터 관련 문구를 뺐습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또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미·중 무역 마찰이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G20 회원들이 이에 대처하면서 추가 행동을 취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이 주장한 세계무역기구, WTO 개혁의 필요성은 공동 성명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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