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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단독회담 뒤 확대회담 진행…양측 배석자는?

입력 2018-06-12 11:42 수정 2022-01-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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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싱가포르의 모든 소식이 모이는 곳입니다. 국제미디어센터를 연결해서 최근 들어온 소식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그곳에 모여있는 취재진도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고대하고 있죠? 그 분위기를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에는 우리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취재진 3000여명이 모여서 북미 두 정상의 만남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희 중계석이 조금 안쪽인데, 출입구와 가까운 곳에 마련된 공용석에선 1천여명의 기자들이 모여서 각종 방송장비를 두고, 숨가쁘게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측 언론들도 이번 회담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패리스 황/보이스오브아메리카 기자 : 이번 회담을 통해 확고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정상의 리더십 스타일 때문에 차별화된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단독 회담이 종료됐고, 양측은 배석자를 두고 확대회담을 진행중이죠?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11시쯤 35분 동안의 단독 회담이 끝났습니다.

그 이후에 호텔 근처를 짧게 산책했다는 외신의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단독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통역만 두고 단둘이 앉아 비핵화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교환했습니다.

이어서 지금은 1시간 30분동안 일정상으로는 잡혀있는 확대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미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비서실장,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함께하고 있고요.

북측에서는 이수용 부위원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이용호 외무상이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던 김여정 부부장은 회담장는 배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진행되는 업무 오찬에는 미측에선 세라 샌더스 대변인,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 매튜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동석할 예정입니다.

오찬은 별도의 종료 시간 없이 현장 분위기에 따라 유동적으로 길게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어제 실무협상이 모두 3차례에 걸쳐 있었습니다. 오전, 오후, 그리고 심야까지 성김 주 필리핀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실무협상이 계속 이뤄졌었는데요. 결론은 사실 오늘 가장 중요한 장면은 단독 정상회담에서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담 결과, 중요한 결정들이 정상회담에서 나올텐데 현지에서 보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 트위터를 통해서 "이번에는 진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단독회담 전 모두 발언에서 "전혀 의심 없이 좋은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핵화 협상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이고, 수십년간 굳어있던 북미관계를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단독회담 전 발언에서 "발목을 잡던 과거와 그릇된 관행들을 이겨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가 과거 비핵화 합의를 번복하고 대립각을 세우던 관행들을 이번에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들도 전례없는 "탑다운 방식의 회담인만큼 전례없는 빅 딜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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