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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정치 생명 걸고 오픈프라이머리 관철" 왜?

입력 2015-08-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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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요즘 이 문제로 연일 말을 주고 받은 상황이었는데요,

어떤 배경에서 나온 말인지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논란에 대응을 자제하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작심한 듯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오픈프라이머리를 흔들려는 세력들이 자꾸 (근거 없는) 말을 만들어내는 모양인데 저는 정치생명을 걸고 오픈프라이머리를 관철하겠습니다.]

반대론을 펼치고 있는 친박근혜계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최고위원을 비롯해 청와대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과 홍문종 의원은 연일 불가론을 증폭시켰습니다.

그동안 낮은 자세를 보여온 김무성 대표의 이번 발언은 의외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당내에선 청와대와 친박계 등의 공천 개입 시도에 쐐기를 박으려는 행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야당이 반대할 경우 실현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 점을 모를리 없는 김 대표로선 어떻게 되든 손해를 볼 게 없다는 셈법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유권자에게 공천 과정을 개방하겠다는 개혁 이미지를 굳혀 총선을 넘어 대선까지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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