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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에 '열받은' 벌떼…쏘이면 이렇게 하세요!

입력 2012-06-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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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때이른 무더위와 가뭄으로 벌들의 움직임이 빨라진 탓입니다. 산에 오를 때 특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김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금자 씨는 길에 떨어진 나무를 치우다 얼굴 등을 벌에 쏘였습니다.

[김금자/경기도 용인 죽전동 : 갑자기 길에 나무가 쓰러져 있길래 나무를 탁 쳤어요. 쳤더니 벌이 갑자기 그냥 확 달려들어서 정신이 없었어요.]

보통 5~6월 집을 짓고, 8~9월에 활동하던 벌들이 올해는 2~3개월 빠르게 나타나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잡은 이 벌이 말벌입니다.

이른 무더위와 지속되는 가뭄에 바짝 독이 올랐습니다.

벌집을 제거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지역의 경우 지난해 6월 1일부터 19일까지 419건에 이르던 요청이 올해는 같은 기간 1,435건, 3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정우/경기도 용인소방서 소방장 : 주변에 말벌 집을 보시게 되면 절대로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바로 119에 신고하셔서 제거하셔야만 안전하게…]

벌에 쏘이면 동전이나 카드 등으로 긁어 침을 빼내야 합니다.

얼음찜질을 한 뒤에는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게 좋습니다.

[류기선/외과 전문의 : 심한 경우에는 현기증이나 호흡곤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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