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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예비율 한 자릿수로…정부, 기업들에 감축 요청 검토

입력 2018-07-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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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도 딱 밑의 최고 기온 기록까지 어제(23일) 경북 경산에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대프리카 대구가 38도, 서울 37도로 예보돼있습니다. 지금 또 걱정이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 기록을 계속 세우고 있어서요, 전력예비율이 보통 10%를 넘어서야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인데, 그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늘 올여름 처음으로 정부가 수요 감축 요청을 대상 기업들에 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강렬한 뙤약볕에 달구어진 경북 경산의 어제 낮 기온은 39.9도였습니다.

비공식 관측이지만 1942년 대구에서 기록된 40도 역대 최고기록에 버금가는 기온입니다.

뜨거운 열기는 밤에도 이어져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올해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으로 전력수요는 9070만 kW, 지난 2월 6일 올해 최고였던 8800만 kW를 뛰어넘었습니다.

여유 전력인 전력예비율은 8.4%를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정부 예상을 벗어난 것입니다.

여름에는 기온이 1도 상승할 때 전력 수요가 평균 80만kW 증가합니다.

정부는 어제 최고기온 예측치가 당초 전망한 32.1도보다 2.2도 상승하면서 전력수요도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7도, 대구는 38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재난 수준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최대 전력수요는 또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생산현장의 상황에 맞춰 기업에 전력 수요를 줄여달라고 요청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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