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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도 함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확인을"

입력 2018-05-0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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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를 확인하는 과정에 유엔도 함께 참여해달라고 요청했고 사무총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핵사찰 수용 의지를 명확히 전달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한국과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유엔이 함께 참가해 폐기를 확인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유엔이 참관하고 검증한다면 유엔 산하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AEA는 대표적인 핵사찰 전문 국제기구로 이번에 참관할 경우 북한의 철수명령으로 2009년 4월 내쫓긴 이후, 9년만입니다. 

이미 IAEA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핵시설을 사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미회담 결과에 따라 핵사찰의 내용과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의 실질적인 평화 지역화 과정에도 유엔이 참관하고 검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청와대는 구테흐스 총장이 이같은 제안에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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