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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사람] "서청원 당 대표 도전하면, 김무성 포기할 수도"

입력 2014-01-10 16:26 수정 2014-01-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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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노병은 죽지 않는다, 서청원

■방송 : JTBC 정관용라이브 (15:00-16:30)
■진행 : 정관용 교수
■출연진 : 이가영 기자, 남궁욱 기자

◇정관용-정관용라이브 매주 금요일 주목 이 사람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화제의 인물 누가 있었는지 중앙일보 법조 팀의 이가영 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가영-안녕하세요.

◇정관용-JTBC 청와대 출입하는 남궁욱 기자, 어서 오십시오.

◆남궁욱-안녕하십니까?

◇정관용-주목 이 사람, 이번 주의 첫 번째 인물 과연 누구일까요.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서청원 의원, 저희가 이 키워드는요. 노병은 죽지 않는다. 그리고 그 뒤에 1자를 하나 붙였습니다. 1자를 붙인 이유는 잠시 뒤에 공개될 주목 이 사람, 이번 주에 두 번째 주목되는 분도 역시 노병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노병은 죽지 않는다1, 2가 이번 주의 주목 이 사람이 되겠는데. 그 첫 번째는 새누리당의 서청원 의원입니다. 7선의 의원이죠. 우선 간략히 이력부터 소개해 주세요.

◆남궁욱-1943년생이니까 그러니까 우리 나이로 따지면 한국 나이로는 일흔셋이 되는 거고요. 7선이라고 했는데 7선이 되면 신선의 경지다라는 얘기를 황우여 대표가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죠.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고요. 가장 최근에는 친박연대라는 당을 만들어서 18대 총선에서 15석 정도를 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그 당시 공천헌금 문제로 구속돼서 실형을 살고 나왔고요. 그 외에 이번에 화성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한 원조 친박인 동시에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98년도에 재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당시에 한나라당의 사무총장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호위무사라고 하기도 뭐하고요. 사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길라잡이.

◇정관용-정계 입문 당시에 공천을 준 사람 이렇게 봐야 되죠?

◆남궁욱-그렇게 봐야 되고 그런 관계이기 때문에 원조친박이라는 호칭이 따라다니는 한나라당의 최다선 의원이죠.

◇정관용-정치의 시작은 상도동계로 시작했고 박근혜 대통령과는 지금 말씀하신 정치 입문부터 시작해서 그 이후로도 인연이 굉장히 질기고 끈끈하죠?

◆이가영-정치 시작은 사실 기자 출신이에요, 저희와 같은. 조선일보, 중앙대 총학생회장으로 조선일보 기자를 하다가 YS에서 픽업돼서 아주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11대 때부터. 40대, 50대 이때부터 굉장히 YS한테 정치를 배워서 과거 어느 칼럼니스트가 쓰기를 돈이 들어와도 자기 주머니에 넣지 않고 항상 정거장 역할을 하는, 남들한테 베푸는 스타일이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고요. 박근혜 대통령하고는 그 전부터도 인연이 있었지만 특히 2007년 대선 때 당시에 좀 박근혜 대통령이 많이 어려운 시기였어요. 그때 당에 와서 친박 선언을 하고 그래서 2008년에는 친박 또는 친박 연대, 친박 무소속, 공천 바람이 불었었잖아요, 그때. 선거 때 총선 때 바람이 불 때 친박 연대라는 당을 만들어서 그 바람을 일으키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관용-이번 주에 서청원 의원을 주목 이 사람 첫 번째로 꼽은 이유는 바로 이재오 의원과 개헌론을 놓고 정면충돌한 것이 화제가 됐기 때문에 우선 영상을 한번 보시죠. 지금 영상 보셨습니다마는 손도 막 이렇게 흔들고. 일어났다 앉았다고 하시고.

◆남궁욱-두 분 다 제스처가 격한 분들이시죠.

◇정관용-그렇죠. 조금 격앙돼서 이재오 의원한테 작심하고 공격을 퍼붓는 그런 모습이에요. 이재오 의원과는 중앙대학교 동문이죠. 이재오 의원이 조금 후배죠.

◆남궁욱-저 장면을 이렇게 정치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좀 설명을 드려야 될 텐데. 6일날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개헌은 블랙홀 같아서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개헌을 지금 논의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어버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 이명박계 수장이었던 이재오 의원이 최고중진연석회의라는 곳에 와서 대선 때 약속을 했으면 지켜라, 개헌논의를 해라 얘기를 하니까 친박계의 좌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청원 의원이 아니, 당신도 친 이명박계 좌장으로서 이명박 정부에서 2인자지만 추진했지만 실패하지 않았느냐. 당신도 못한 걸 왜 하려고 하느냐 하고 서로 말싸움을 하는 장면입니다.

◇정관용-단순한 말싸움이 아니죠. 이른바 친박 맏형과 친이 핵심 사이에 일종의 계파싸움, 계보싸움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거죠.

◆이가영-사실 최고중진연석회의인데 이재오 의원이 지금 비주류의 길을 완전히 가면서 당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기간이 저 기간밖에 없고 나오면 가끔 블로그나 트위터에도 글을 쓰지만 나오면 꼭 한마디씩 소위 말해서 쓴 소리를 하고 갔는데 그것에 대해서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재오 의원을 견제할 만한 사람이 지금까지 없었어요. 그 역할을 친박의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하고 있는 거고 서청원 의원은 그럴 수 있을 만하게 되는 게 일단 중앙대 선후배고요. 이재오 의원이 원래 YS 때 정치에 입문했잖아요. 그런데도 영향을 미쳤고 지금은 관계가 소원하지만 정치에 들어와서 한동안은 상당히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정관용-2007년 경선 때부터 멀어진 거죠.

◆이가영-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멀어진 거죠.

◇정관용-이명박, 박근혜 양쪽 진영으로 갈라지면서부터 멀어진 거죠.

◆남궁욱-그리고 개헌 논의가 왜 블랙홀이냐. 그 얘기도 좀 드려야 될 게 사실 대통령 중심제에서는 대통령이 되려면 어떤 대통령은 박력이 있고 어떤 대통령은 인기가 있고 어떤 대통령은 매력이 있고 이렇게 돼야지 됩니다마는 이게 만약 중임제라면 모르겠지만 이를 테면 의원내각제 같은 것으로 바뀐다 그러면 사실은 국민의 표가 아니라 의원들의 계파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자기가 국가의 정상이 될 수 있는 기회도 되는 거거든요. 권력지형이 완전히 바뀌어버리니까 누가 잠룡이고 누가 대선주자인가 헷갈려버리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대통령들은 대선 과정에서는 모두 다 개헌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얘기하고 개헌이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대통령이 막상 되고 나면 개헌논의가 들어가면 당장 후계구도로 관심이 쏠리기 때문에 정권이 흔들립니다. 그러니까 모든 대통령들은 얘기를 싫어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개헌 얘기를 다시 꺼내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을 괴롭게 할 것이다라고 알고 있는 아주 잘하는 이재오 의원은 당연히 그 얘기를 꺼낸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 서청원 의원은 또 하지 말라라고 화를 낸 장면인 거죠.

◇정관용-서청원 의원이 저렇게 강하게 맞받아친 바로 그 다음날 이재오 의원은 트위터에다가 행소충 즉대충지적야(行小忠, 則大忠之賊也)라는 한자를 썼어요. 풀이해 보자면 작은 충성이 곧 큰 충성의 적이 된다, 이런 뜻이죠. 역시 서청원 의원을 겨냥한 발언 아니겠습니까?

◆이가영-그렇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재오 의원은 서청원 의원 말대로 지난 정권에서 2인자 역할을 굉장히 크게 했었죠. 그런데 이번 정권 들어와서는 사실 그때가 무색할 정도로 다른 의원들에게 너희가 지금 그런 식으로 대통령을 모시면 안 된다라는 그런 뉘앙스를 담은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남궁욱-재미있는 장면은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약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은 약간 다릅니다만 역시 당에서 친박계의 중심을 잡고 있다라는 점에서 지난 정부에서 이재오 의원의 역할과 지금 서청원 의원의 역할이 비슷한 모습이 좀 있거든요. 그런데 물론 방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개헌 논의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이재오 의원은 자기가 2인자지만 어떤 안의 권력구조에 문제가 있었는지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가장 강력한 개헌전도사를 자처했었거든요. 그런데 부분에서 서청원 의원과 이재오 의원이 몇 년 사이를 두고 약간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거죠.

◇정관용-이 대목에서 역지사지 토크 한번 진행해 보겠습니다. 개헌 문제를 둘러싼 서청원 의원과 이재오 의원의 충돌장면부터 얘기가 시작됐는데 두 기자에게 두 사람 중에 누구 하나 골라도 돼죠. 내가 이재오 의원이라면 아니면 내가 서청원 의원이라면 마음대로 고르겠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나는 이렇게 반박하겠다. 그런 기회를 한번 드리겠습니다. 남궁욱 기자, 먼저 하실래요? 누구를 먼저 선택하실래요?

◆남궁욱-서청원 의원으로 해 보겠습니다. 내가 서청원 의원이라면 이재오 의원에게.

◇정관용-좋습니다.

◆남궁욱-집에 가서 3년 전의 일기를 꺼내 보겠다.

◇정관용-집에 가서 3년 전 일기를 꺼내봐라.

◆남궁욱-3년 전 즈음이 이재오 의원이 어떻게 해서든지 개헌을 성사시키겠다고 진짜 열심히 뛸 때고요. 그때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굉장히 열심히 설득을 했습니다. 심지어 친이계 내부에서는 대통령을 설득해서 총선과 맞추기 위해서 잔여임기 조금만 포기하면 이게 개헌이랑 총선이랑 대선, 한꺼번에 치를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안 되잖아요. 얘기인 즉슨 이재오 의원이 결국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설득하는 데 실패한 겁니다. 그 실패의 경험담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봐라, 쉬운 일이 아니다. 옛날 생각해라라고 얘기하면 좀 먹히지 않을까 싶네요.

◇정관용-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될 것이다. 일기를 봐라, 이런 얘기로군요. 좋습니다. 이가영 기자는 우선 누구를 선택할까요?

◆이가영-그러면 저는 이재오 의원을 선택하겠습니다. 내가 이재오 의원이라면 서청원 의원에게. 그러면 저같이 실패한 2인자가 되시겠습니까?

◇정관용-개헌에 성공한 2인자 한번 돼보십시오. 그렇게 되돌려주는 거로군요. 좋습니다. 짧게 여기까지 말씀을 듣고 우리가 서청원 의원을 주목하는 것은 차기 당권 구도 문제입니다.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복귀하면서부터 바로 청와대가 다음 번 당 대표를 서청원 의원으로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막 나오지 않았습니까? 본인은 계속 아니다 아니다 했는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남궁욱-아닌 게 아닌 걸로 보이는데요. 왜 그런가 하면 일단 6일날. 월요일이 대통령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보셨던 이재오 의원과 말싸움은 8일에, 수요일에 있었던 사안이고요. 7일은 청와대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에 들어가서 건배사를 했어요, 서청원 의원이. 바로 그 전날 바로 월요일 날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한마디로 대박입니다라고 얘기를 해서 굉장히 화제가 됐었는데. 그게 이제 참고진들에게 물어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써넣은 워딩이라고 해요, 발언이라고 합니다. 아주 흡족해 하고 있었던 상황인데 그걸 건배사로 통일은 그러면 여러분은 대박을 외쳐주십시오라고 하는 장면이 있었고요. 그리고 또 시간을 좀 더 되돌려서 작년 11월로 가면 그때 국정원 댓글사건 특검을 받아야 된다, 말아야 된다라고 해서 새누리당 지도부 일각에서 여야 4인 회의를 통해서 특검도 논의해 보자라는 식의 흐름도 있었을 때 또 똑같이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나온 서청원 의원이 당이 한마디, 한목소리를 내야지 이러면 안 된다. 4자협의체 만들지 마라라고 강하게 밀어붙인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역시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흐뭇한 장면이었겠죠. 이런 몇 가지 장면을 엮어볼 때 이미 서청원 의원의 시기는 당권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역시 당권을 향해 뛰고 있는 김무성 의원과의 대별점이 이런 것에서 생기는 게 아닌가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정관용-차기 당권은 서청원 대 김무성. 이렇게 양자구도로 좁혀집니까? 아니면 또 다른 변수가 있습니까?

◆이가영-변수가 저는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솔직히 서청원 전... 서청원 의원이 나올 경우 김무성 의원이 나오는 걸 포기하는 그림도 그려질 수 있다고 봅니다. 서청원 의원이 나올 경우입니다. 대신 다른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의 인연도 당연히 있는 거고요. 서청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2007년 그때 얘기를 했는데요. 2007년 저는 그때 너무 너무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기자실에 찾아와서 굉장히 허스키한 목소리로 저 빚 갚으러 왔어요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빚이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게 뭐냐하면 2002년에 당대표로서 이회창 후보를 내세워서 신거를 치렀는데 그때 졌어요. 그리고 당대표에서 물러났는데 당대표 선거에서 지면 당대표에 나오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어기고 그 다음 해에 있었던 선거에 출마를 합니다. 서청원 의원이. 그게 최병렬 의원이랑 붙었을 때예요. 거기서 안타깝게 떨어집니다. 그래서 비주류의 길을 걷고 있었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2003년 말에 탄핵으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그리고 차떼기가 발생을 했습니다. 2002년 선거를 책임지고 치렀던 사람이. 차떼기와 탄핵 속에서 한나라당, 당시 한나라당은 뭐 20석, 심지어 50석, 20석 이런 얘기가 나올 때였는데.

◇정관용-그때 천막당사가 시작된 거죠.

◆이가영-네, 박근혜 당시 대표가 당을 맡아서 121석으로 가게 됐죠. 그래서 그 얘기를 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 뒤로부터 둘의 사이는 이제 특별한 관계가 되고요. 김무성 의원도 역시나 되게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서청원 의원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갖는 결과, 김무성 의원에 대해서 갖는 게 무척 다르고요. 이제 서청원 의원은 서청원 의원 개인으로서 움직이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은 진짜 친박의 대표가 된 거죠. 그래서 친박이 대통령이 이 신뢰를 실어주는 서청원 의원이 나온다면 무리하게 김무성 의원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저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정관용-그 분석은 서청원 의원이 만약 나온다면 무조건 당 대표다, 그 말 아닙니까?

◆이가영-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보는 거죠.

◇정관용-대항마가 없잖아요, 사실은.

◆이가영-그렇습니다. 김무성 의원에 대한 당의 신뢰가 있다고 하더라도 표로 붙으면 현재 같은 대통령 겨우 2년차 때는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남궁욱-재미있는 것이 이렇게 이재오 의원과 언성까지 높여가면서 서청원 의원이 열심히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지지하는 사이 김무성 의원은 지역방송에 출연을 해서 얘기를 하는 과정에 소통과 관련해서 야당의 비판이 옳은 부분이 있다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공격을 했거든요. 또 몇 주 전만 해도 박근혜 대통령의 도자기를 400만원이나 입찰을 하고 사면서 청와대하고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해 보려는 모습도 있었는데 서청원 의원이 이렇게 계속 한쪽으로 일관된 방향을 내는 사이에 김무성 의원은 어떻게 보면 약간 또 반대쪽으로 왔다갔다 하는 보이고 있어요. 이런 것들이 방근 전에 이가영 기자가 지적한 것처럼 같이 붙어보기 위한 것인지 안 붙기 위한 것인지는 조금 더 시간을 지켜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관용-지금까지 행보로 봐서는 분명히 당권을 향해 가는 것 같다라고 하셨고 나온다면 김무성 의원은 아예 안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하셨고 적어도 오늘 이 세 사이의 이야기로는 차기 당대표 서청원 확정, 이렇게 말해도 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인데요. 물론 아직 지방선거 후가 될 것 같으니까.

◆남궁욱-정치는 생물이라서요.

◇정관용-그렇죠. 7월 정도나 가야 정당대회를 할 테니까 조금 더 지켜보기는 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이가영-사실 김무성 의원의 그런 행태도 꼭 반드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각을 세우기 위한 형태로 볼 수도 없거든요. 이건 굉장히 여러 가지 움직임들이 안에서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관용-뭐 소개한 김에 김무성 의원은 또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서청원 의원하고 또 같은 뜻을 밝혔거든요. 반대로 정몽준 의원은 개헌문제에서 이재오 의원 편도 들기도 하고. 새누리당의 최고중진 한 네다섯 명이 요즘 미묘합니다, 아무튼.

◆남궁욱-개헌문제는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블랙홀인 동시에 그리고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사실 원론적으로 반대하는 정치인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개헌을 놓고 어떤 목소리들을 내는지는 유권자라면 국민이라면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정관용-좋습니다. 주목 이 사람. 첫 번 째 서청원 의원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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