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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민주당으로" 이재명 큰절…핵심 당직자들 '총사퇴'

입력 2021-11-24 20:54 수정 2021-11-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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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소식입니다. 지지율이 답보상태인 이재명 후보가 국민께 사죄한다며 큰절을 했습니다.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은 일괄 사퇴를 결의했습니다.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모습으로 표심을 잡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황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이 민생과 개혁 법안 처리에 미흡했다며 다시 사과했습니다.

국민이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의석을 몰아줬지만 책임을 다하지 못했단 겁니다.

이 후보는 반성한단 뜻으로 큰절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완전히 다른 변화되고 혁신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제가 사죄의 절을 한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리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도 일어나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후보는 상임위별로 주요 법안을 확인해가며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합의 안 되고 또 지연하면 그냥 신속 처리하는 것으로. 가능하죠, 이거는?]

[윤후덕/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 가상자산 과세를 1년 유예하는 것은 여야 간의 합의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안 되면…(아니, 이건 됩니다. 이번 주에 처리하겠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안 되면.]

이 후보는 이어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성장 비전을 제시하며 친기업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앞서 조국 전 장관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 YTN '뉴스Q') : 집권 세력의 일부로서 그 작은 티끌조차도 책임져야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후보가 도지사 시절 보여줬던 정책 실행력을 강조하고, 민주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함으로써 중도층 공략에 나선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윤관석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도 총사퇴로 힘을 보탰습니다.

이들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당의 변화와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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