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크리스마스 도발' 긴장…"미, 민간 항공기에 경계경보"

입력 2019-12-24 20:19 수정 2019-12-24 20: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편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당국과 언론들은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예고했던 군사도발을 정말 강행하는 것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민간 항공기에 대해선 이미 이달 초에 경계경보를 내렸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은 높은 경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마크 밀리/미국 합참의장 (현지시간 20일) : 우리는 항상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왔어요. 오늘도 그런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 ABC 방송은 민간 항공기에 대해서도 경계 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올해 말과 내년 초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을 우려해 그런 조치를 내렸다는 것입니다.

경보가 내려진 시기는 이달 초,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한 무렵입니다.

그러나, 이 선물이 군사 도발이 아닐 수 있다는 예측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CNN (현지시간 23일) :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중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미국에 대한 새로운 강경 접근법이라고 소식통이 말했습니다.]

군사 도발이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면서 비핵화 협상 중단이나 핵무기 보유국 지위 강화 등을 새 접근법으로 언급했습니다.

최근 미 고위 당국자 사이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성탄절 휴가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넘게 공개적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관련기사

크리스마스 선물?…군 "북, 당장 ICBM 쏘진 않을 듯" ICBM 시험 발사 준비? 북한 평성공장에 새 시설물 김정은 위원장 "국방력 강화"…북 '연말 움직임' 촉각 모스크바 북 식당 폐업…블라디보스토크에선 영업 여전 문 대통령 "북·미 대화 중단, 북에도 결코 이롭지 않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