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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대신 잡아드려요"…서울시, 심야 승차지원단 투입

입력 2022-05-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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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밤에 택시 잡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서울시는 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했는데,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시민들의 택시 탑승을 직접 돕기로 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지난 시각, 택시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줄지어 순서를 기다립니다.

길가로 나와 고개를 내밀고 빈 택시를 찾아 나섭니다.

[전한별/서울 신림동 : 밤에 택시 잡기가 정말 힘들어요. 예약하더라도 안 잡힌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나와서 있는 택시 잡으려고 하거든요.]

앱으로 택시를 불러도 보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택시 기사 수가 줄고 집에 가려는 사람은 늘면서 택시 잡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서울시에서 대책을 내놨습니다.

번화가 일대에 임시 승강장을 설치했습니다.

택시가 도착하면 노란 조끼를 입은 안내원이 시민들의 탑승을 돕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승차지원 서비스는 다음달 3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밤마다 강남역, 종로, 홍대입구역 3곳에서 이뤄집니다.

[서인석/서울시 택시정책과장 : 실질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 현장에 가서 택시를 잡아주고 그러는 거죠. 승차 질서 유지를 위해서. 어제 800건 정도 탔어요.]

다음달 지하철 연장 운행이 결정되기 전까지 승차지원 서비스를 통해 현장 지원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시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김재성/서울 용두동 : 택시 분들도 이쪽에 오시고 저희도 여기에 오면 바로바로 순환이 되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서울시는 심야 전용 택시 물량도 더 늘려 '심야 택시대란'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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