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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빌리는 전동킥보드…'안전 미인증' 불법 영업도

입력 2019-05-30 10:04 수정 2019-05-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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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동 킥보드를 빌려주는 업체들이 대부분 안전 인증을 받지 않고 일단 영업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걸 생각해보면, 그냥 넘길 수 없는 소식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손쉽게 빌릴 수 있는 전동 킥보드지만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지하철 역 근처에 이렇게 전동 킥보드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주로 출퇴근 때 이용하는데요.

업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업체인데 아직 안전 인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인기 업체의 전동 킥보드도 안전 인증을 안 받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전동 킥보드 안전 인증을 받는데 2달 가까이 걸리다보니 일단 영업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상위 3개 대여 업체가 모두 이런 상황인데 이 업체들의 앱을 내려받은 이용자가 7만 명이 넘습니다.

전동 킥보드 사고는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200건이 넘었습니다.

이달에는 배터리가 폭발해서 이용자가 숨지는 사고도 났습니다. 

업체들은 인증을 받고 있는 중이거나 킥보드를 수입한 업체가 인증을 받은 뒤에 조금 개조를 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모두 불법입니다.

[홍원식/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연구원 : 불법 튜닝에 해당하는 제품이고요. 제품의 성능이 바뀔 수 있으며 다시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제대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려면 전동 킥보드에 KC마크가 붙어있는지 보면 됩니다.

모델명을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동 킥보드 대여 업체들을 조사해 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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