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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전 사장 "최순실·정유라 몰랐다"…기존 진술 부인

입력 2017-08-01 09:04

이재용, 오늘 첫 법정 진술…다음 주 월요일 결심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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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오늘 첫 법정 진술…다음 주 월요일 결심 공판

[앵커]

대한승마협회장을 지낸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도 어제(31일)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최순실 씨를 알지 못했다는 박 전 사장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게 정유라 씨 지원 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려줬다는 취지의 기존 진술을 부인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기소 후 처음으로 진술할 전망입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박상진 전 사장이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와 삼성의 정유라 씨에 대한 지원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전 사장은 "협회장 취임 후에도 최 씨와 정 씨를 몰랐다"며, 2015년 7월 29일에서야 박 전 전무로부터 최 씨가 박 전 대통령과 친분이 깊다는 말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같은해 7월 25일, 이재용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자리에서 '질책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최 씨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사장은 "정 씨에 대한 지원 내용을 김종 전 차관에게 업데이트 해줬다"는 기존의 진술 내용도 부인했습니다.

전직 임원들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도 오늘 피고인 신문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 부회장은 앞선 재판에서 직접 발언에 나서지 않았고,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도 '본인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증언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 부회장 재판은 다음주 월요일 결심공판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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