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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 위조' 첼시 리, 영구 제명…6관왕 기록도 삭제

입력 2016-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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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머니가 한국 사람이란 거짓말로 국내 농구 코트를 누볐던 첼시 리와 소속팀이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선수는 영구 제명되고, 소속팀 KEB 하나은행은 준우승 기록이 박탈됐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적은 미국이지만 할머니가 한국 사람이란 서류를 제출해 해외동포 선수로 뛴 첼시 리.

검찰 수사 결과, 자신과 아버지의 출생 증명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연맹은 첼시 리를 영구 제명하고, 득점상 등 6관왕 기록도 모두 삭제했습니다.

소속팀 KEB 하나은행에도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전 준우승 기록을 모두 박탈한 겁니다.

하나은행은 다음 시즌 외국인과 신인 선수 선발에서 맨 뒤로 밀려났습니다.

장승철 구단주와 박종천 감독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연맹은 조부모가 한국 사람인 경우 해외동포 선수로 인정하는 제도를 아예 폐지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등록을 책임지는 연맹에 대한 징계는 빠져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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