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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첫 공식회의…"침묵하는 다수, 확실히 대변하겠다"

입력 2016-01-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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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첫 공식회의…"침묵하는 다수, 확실히 대변하겠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국민의당' 창당준진위원회가 13일 첫 공식회의를 열고, "상식을 갖춘 침묵하는 다수를 확실히 대변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창준위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1차 기획조정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는 한상진 공동창준위원장과 김한길 상임부위원장, 김영환 부위원장 겸 전략위원장,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박선숙 집행위원장, 이태규 실무지원단장이 참석했다.

한상진 공동창준위원장은 "우리 정치현실은 너무 어처구니 없다.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국민의 선택권, 또한 정치신인들 포함한 정치인들에 대해 헌법이 보장하는 기회의 평등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원칙에 의해서, 깔끔하게 해결하려고 하지 아니하고 있는 양대 정당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이런 문제 대해서 과감하게 도전하려 한다"며 "국민의당은 적대적 양당체제라는 엄청난 폐악에서 우리사회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상식을 갖춘 침묵하는 다수를 확실히 대변하는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를 이 회의의 의제로 올려놓고 격의없는 토론을 통해, 합의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오늘은 제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떠난지 만 1달이 되는 날이라 정말 뜻깊다. 그동안 정말 숨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며 "제게 과분한 인재영입위원장직을 맡겨주신만큼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가 국가적인 중요한 문제를 푸는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먼저 위원회 시스템부터 만들겠다"며 "그리고 인재영입에 대해서는 많은 인연 가진 인사들이 이미 우리당에 많이 들어와있기 때문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 영입을 위해서 모든 노력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한길 상임부위원장은 "시저는 루비콘강을 건넌 이후 새역사를 썼다"며 "국민의당이 적대적 공생관계, 양당중심정치의 기득권을 넘어서는 우리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고, 반드시 성공해서 역사에 기록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부위원장 겸 전략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권교체 경험을 가진 제가 지난 한달동안 이런 변화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다"며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은 국민의 역동성을, 변화에 대한 의지를, 혁신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정치인 제가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정치를 변화 시켜야겠다는 역동성을 어떻게 담는지가 우리의 과제"라며 "선거과정에서 야권의 정치재편을 이뤄내 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는 조직과 대안을 만드는 일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박선숙 집행위원장은 "제대로 된 정치를 만들어보자는 정치권 안팎의 요구가 이렇게 분출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컸다"며 "변화를 바라는 모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첫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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