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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적극적 평화주의" 주장…각료들은 야스쿠니 참배

입력 2020-08-15 19:37 수정 2020-08-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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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패전기념일 추도사에서 자위대 강화 등을 의미하는 "적극적 평화주의"를 주장했습니다. 특히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각료들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참배하기도 했는데 일반 참배객들도 많았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전부터 야스쿠니 신사 앞은 일반인 참배객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로 거리를 두고 줄을 섰는데, 행렬은 200m 넘게 이어졌습니다.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아들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등 각료 4명도 참배했습니다.

현직 각료의 참배는 4년 만인 동시에 아베 정권 들어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들은 각료가 되기 전부터 야스쿠니를 꾸준히 찾았던 인물들로 그만큼 현재 아베 내각이 우경화돼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아베 총리는 패전기념일 추도사에서는 처음으로 '적극적 평화주의'를 주장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우리나라는 '적극적 평화주의' 기치 아래, 국제사회와 손잡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자위대를 강화하고 평화헌법을 바꾸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단어를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념식에서 꺼내 든 겁니다.

그러면서 올해도 가해의 역사는 언급하지 않은 채 자국 국민의 피해만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나루히토 일왕은 올해도 '깊은 반성'이란 표현을 써 아베 총리와 대조됐습니다.

처음으로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 전 총리는 25년 만에 '신 무라야마 담화'를 공개했습니다.

역사를 왜곡하는 우익 세력을 비판하며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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