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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검찰개혁 속도"…한국당 "개천절 범보수 집회"

입력 2019-09-29 21:34

촛불집회 규모 두고서도 여야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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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규모 두고서도 여야 '신경전'


[앵커]

서초동 촛불집회의 파장이 커지면서 여야도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마음속에 켜진 촛불은 2000만 일 수 있다"며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한국당은 "다음달 3일 개천절 광화문 범보수 집회에서 진짜 민심을 보여주겠다"며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서초동 촛불집회' 이후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마음속에 켜진 촛불까지 하면 2000만 일 수도 있다"며 "시민이 검찰을 이긴다는 걸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을 향한 공세 수위도 높였습니다.

[박찬대/의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마지막으로 국민은 수개월째 '조국 장사'로 재미를 본 자유한국당에도 경고…]

반면 한국당은 서초동 촛불집회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창수/자유한국당 대변인 : 어제 검찰청 앞은 분노로 분열된 국민들 간의 전쟁터였다. 그것도 역대급 부정과 비리의 집합체로 판명 난 조국으로 인해…]

그러면서 다음달 3일 개천절에 대규모 맞불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늘(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월 3일 우리는 광화문 100만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을 향해서도 "좌파들의 성지에 가서 100만 집회나 준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당은 어제 서초동 촛불집회의 규모를 놓고서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200만 국민이 검찰 개혁을 외쳤다"고 주장했지만 한국당은 "부풀린 숫자"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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