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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 "시중 반출된 적 없다"…연천 의심신고, 18일 결과

입력 2019-09-17 21:36 수정 2019-09-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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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뉴스룸 2부에서는 앞서 전해드린 뉴스들의 현장. 경기도 파주의 돼지 살처분 현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을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도 발병했다는 소식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파주 농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지용 기자, 살처분 작업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농장과 300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살처분 작업을 직접 보기는 어렵습니다.

밤이 많이 깊어서 어두워진 상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살처분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내일 새벽 3시까지 살처분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당초 농식품부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살처분 작업을 오늘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살처분에 필요한 가스 장비, 통차 반입이 늦어지면서 살처분의 시작 시간도 3시간 정도 늦어졌고 그 결과에 따라 내일 새벽까지도 작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도 경기도 연천에서 의심신고가 나왔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경기도 연천이면 파주와 과히 멀지 않은 곳 한 50km 정도 떨어진 농장이라고 앞서도 전해 드렸는데 이곳에서 발견된, 의심신고가 된 돼지들이 정말 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들인지 빨리 밝혀져야지 농가도 안심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계속 그 조사가 진행됐다고 들었는데 진전된 상황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확실하게 결과가 진전돼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이 돼지 4마리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서 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 검사 결과가 내일 새벽은 돼야 나올 것으로 지금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돼지는 각각 돼지를 2500마리 그리고 4500마리를 키우는 농가 두 곳에 대한 조사고요.

이 조사에서 지금 확진판정을 받은 현재 농가와는 다소, 50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연천까지도 만약 이 결과가 양성 확진 반응이 나온다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이 부분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홍지용 기자가 그곳 파주의 농장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죠. 어떤 이야기를 합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이 돼지열병을 최초로 신고한 농장 주인의 아버지가 최초로 신고했는데요.

이분과 저희가 이제 오랫동안 접촉을 한 끝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들렸던 내용은 어떤 것이었냐면 먼저 농장에서 직접 시중으로 반출된 돼지는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 농장에서 직접 반출된 것은 없고요.

일부 언론에서는 여기서 이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바로 반출돼서 유통됐다고 보도를 했지만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다른 가족 농장 두 곳에서 인천과 김포로 돼지가 반출이 됐고 도축장까지 갔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 저희가 바이러스가 유입된 경로라든가 다른 것들에 대해서 혹시 짚이는 것이 있는지 물었지만 아직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농장 주인 아버지 이야기 직접 들어봤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대로 농장에서 직접 시중으로 반출된 돼지가 없다면 일단은 다행일 것 같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들이 있었던 그 농장 주변의 주민들도 많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가 주변 주민들 그리고 이곳에 근처에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들어봤는데요.

일단 현장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좀 놀랍다, 당황스럽다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저희가 이 농장과 바로 맞닿은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이야기를 물어봤는데요.

오늘 취재차량이 와서 여기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나온 것을 알았다, 어젯밤까지도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길 건너에는 마을이 있고 마을에 주민분들이 여러 분 살고 계시는데요.

이분들도 당황한 반응을 보이고 열병이 발생한 곳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전했습니다.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초로 확진판정이 나온 경기도 파주의 농가에서 홍지용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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