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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강자는 없다…멕시코, '디펜딩 챔피언' 독일 꺾어

입력 2018-06-18 22:50 수정 2018-06-19 02:37

독일에 승리하자 멕시코 현지선 '인공지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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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승리하자 멕시코 현지선 '인공지진' 관측

[앵커]

러시아 월드컵은 '영원한 강자'라 여겼던 나라들의 출발이 좋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이 '멕시코'에 무너졌지요. 생각도 못했던 이변에 열광한 '멕시코' 현지에서는 '인공 지진'까지 감지됐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는 도시 전체가 축제에 빠져들었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을 상대로 1 대 0, 예상밖 승리를 거두자 거리로 쏟아져나온 멕시코 팬들은 두 팔을 번쩍 들고, 노래와 춤으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로사노가 결승골을 넣었을 때는 멕시코 팬들이 다 함께 펄쩍펄쩍 뛰었는데 지진 관측 기관에서는 인공 지진을 감지했을 정도였습니다.

독일의 한 신문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 봉쇄를 패러디해 멕시코를 얕보는 내용으로 1면을 만들었다가 하루종일 조롱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우승후보 브라질도 첫 경기에서 스위스에 비겼고, 33만 명의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는 메시를 막아내며 아르헨티나와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약체로 여겨졌던 나라들이 이변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축구가 그만큼 국제화되면서 강자와 약자의 간극이 좁혀지고 있는 겁니다.

FIFA랭킹이 57위인 우리나라는 오늘(18일) 밤 24위로 한 수 위의 전력인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릅니다.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다는 이번 월드컵의 흐름 속에서 우리 축구도 또 하나의 반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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