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판문점에 끌린 이유는…"'북 방문' 첫 미 대통령 기대"

입력 2018-05-01 20:19 수정 2018-05-01 20:20

NBC "한반도 평화는 트럼프의 핵심유산…11월 선거에 유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NBC "한반도 평화는 트럼프의 핵심유산…11월 선거에 유리"

[앵커]

조금만 더 들여다보도록 하죠, 과연 무엇이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인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을 거론한 이유에 대해 "아주 흥미롭게 느껴지는 무엇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그 무엇이 과연 무엇이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판문점엔) 아주 흥미로운 무언가가 있습니다.]

미국 주요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무언가'를 역사적 맥락에서 찾았습니다.

CNN은 관리를 인용해 "북·미 정상회담의 일부 행사가 군사분계선의 북측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며 "북한을 방문하는 첫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을 연출하고 싶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상처난 땅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남북 정상의 극적인 만남이 시각적으로 큰 영향을 줬고, 트럼프 대통령이 열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화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는 북·미 간 비핵화 합의가 판문점에서 이뤄진다면, 역사의 주인공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선거에 끼칠 광고 효과도 주목됐습니다.

NBC는 "한반도 평화는 트럼프의 핵심 유산이 될 수 있다"며 "11월 중간 선거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시대가
계속될지 여부가 이날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거수 일투족이 전 세계로 생중계가 가능한 점도 고려됐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관련기사

트럼프 "일 잘풀리면 제3국보다 판문점 개최가 엄청난 기념행사" 북·미 정상회담 장소 판문점 급부상…트럼프 직접 거론 속도 내는 남·북·미 비핵화 열차…'신경제구상' 제안도 트럼프 "북미회담 장소로 판문점 평화의집·자유의집도 고려" 청와대 "북미회담 일정 빨리 나올 듯…한미회담 시기도 연동될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