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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400건, 들끓는 여론…노조도 "조현민 사퇴" 공동성명

입력 2018-04-16 21:40 수정 2018-04-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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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이런 행태에 여론은 더욱 들끓고 있습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이번 '갑질 파문' 관련 청원만 나흘 만에 약 400건이 쏟아졌습니다. 노조도 조현민 전무의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의 이름을 바꾸고 태극마크를 박탈하라".

청와대에 쏟아진 청원 400건 중 대부분은 이런 내용입니다.

'땅콩 회항' '갑질 파문'으로 해외에서도 망신당한 대한항공이 더이상 국가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조현민 전무의 '이메일 사과' 후 비난 여론은 오히려 더 끓어올랐습니다.

대한항공 총수 자녀인 조 전무가 미국 국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대한항공 임직원 2만여명은 속이 탑니다.

왜 아무 죄도 없는 직원이 조 전무의 갑질 행동 때문에 대신 비난 받아야 하냐는 것입니다.

조 전무가 즉각 사퇴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3개 노조가 공동 성명까지 냈습니다.

회사 이름을 계속 쓰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호소도 했습니다. 

대한항공 세 노조가 한목소리를 낸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총수 일가의 행태에 대한 분노와 회사 상황에 대한 위기 의식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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