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뷰] 홍문종 의원 "성완종, 굉장히 집요하신 분…도망 다녔다"

입력 2015-04-14 21:57 수정 2015-04-14 23:15

죽은 자와 산 자…초유의 '진실공방'

"18차례 만남? 성완종, 대선 때 만난 기억 없다"

"선거법 때문에 날 자주 찾아왔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죽은 자와 산 자…초유의 '진실공방'

"18차례 만남? 성완종, 대선 때 만난 기억 없다"

"선거법 때문에 날 자주 찾아왔다"

[앵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은 하나같이 돈 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산 자와 죽은 자 간에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인데요. 특히 이완구 총리나 홍문종 의원은 직을 걸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이완구 총리는 목숨 얘기까지 했는데, 적절한 발언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만난 일이 없다거나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던 당초 주장을 뒤집는 사실들이 속속 나오면서 당사자들의 반응에 또한 관심이 모이고 있기도 합니다. 대선자금으로 2억 원을 건넸다고 성 전 회장이 지목한 당사자이지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스튜디오에서 만나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안녕하세요.]

[앵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2억원은 보신 적이 없으십니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본 적이 없습니다.]

[앵커]

다른 사람이 혹시 대신 받았을 가능성…뭐 이럴 때는 늘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네. 그런데 우리 사무실에 오신 적이 없고 저랑 같이 선거운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앵커]

그건 지난번에 기자회견에서도 말씀하신 내용이기는 합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리고 지금도 저희 아버님 뵙고 왔습니다마는 저희 아버님도 모르는 분이고요, 그래서.]

[앵커]

아버님이 아신다는 얘기가 나왔었기 때문에. 그건 또 아버님의 주장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한데.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나이가 30살이나 차이가 나는데 알 수가 있나요.]

[앵커]

검찰수사를 한다니까 그 내용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제가 1부에서 보도해 드린 내용이 있는데 성 전 회장이 여야의 유력 정치인과 정부인사들의 만남을 기록한 일지가 있더군요. 그래서 이른바 성완종 다이어리 이렇게 부르곤 하는데. 정확하게는 2013년 여름부터 지난달까지의 내용입니다. 공교롭게도 그 이전에 그러니까 대선이 2012년에 있었으니까 그 이전의 기록은 수기로 기록했다가, 저희가 받은 것은 파일 형태로 입수를 했는데. 수기로 기록했다가 그건 파기됐다고 검찰에서 얘기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들은 바로는. 그래서 보다 정확하게 하려면 사실 그 전에 수기로 기록한 부분을 검찰이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글쎄 말입니다.]

[앵커]

없다고 하니까 일단은요. 그런데 아무튼 2013년과 2014년에 홍문종 의원을 2013년에 9번, 2014년에 9번. 그래서 합쳐서 18번 만난 걸로 나오는데요. 그건 기억을 하십니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제 느낌에는 훨씬 더 많이 만난 느낌이고요. 그러나 저희도 이제 다 제가 사무총장이었으니까요. 만나는 사람들 다 면담일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그런 말씀들을 하셔서 좀 챙겨봤는데 많이 달라요. 그러나 하여간 제 느낌으로는 훨씬 많이 만난 느낌이고요. 예를 들면 2013년 3월 4일날 9시 45분에 저를 만났다, 이렇게 돼 있고요. 바로 10시에 또 다른 사람을 만나기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제 기억을 더듬어보니까.]

[앵커]

저희가 가지고 있는 건 3월까지의 기록은 없습니다. 그 이후의 기록입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하여간 그게 제가 복도에 나오면서 만났던 기억이 나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제가 한 번 식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2014년인가, 2013년인가요. 그 외에는 무슨 어느 충남의 무슨 목욕탕에서 만났다, 이런 얘기도 있고 무슨 리조트에서 만났다고 했는데 글쎄요, 제가 머리가 벌써 나빠졌는지 아무리 기억을 해도 그런 데서 만난 기억이 없거든요. 그래서 하여간 만났습니다. 만났고 또 특별히 제가 사무총장일 때는 저분이 이제 선거법 때문에 저를 아주 복도에서 만나면 하여간 저를… 굉장히 하여간 집요하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심리적으로 이렇게 좀 도망다녔던 그런 기억이 나는데 실질적으로는 저희가 더 확인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앵커]

알겠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렇게 많이 만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홍 의원님께서 만난 건 지금 기록상으로 대선 후기 때문에 만난 것에 대해서 전혀 거리낌없이 말씀하셔도 될 만한 상황이기는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성 전 회장이 주장하는 것은 대선자금 2억원은 역시 대선시기였을 겁니다,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물론 아니라고 부인하고 계십니다마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뭐 그렇다고 말씀을 하시대요, 보니까.]

[앵커]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는데요. 기록해 놓은 것이 정확하고 평소에 꼼꼼한 상황에서 기록을 한 것이라면 일단 그 기록의 신뢰도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겠죠. 그래서 그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물론 이건 추측에 의해서 판단할 수는 없는 문제지만. 그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대선 당시의 기억도 정확할 수도 있다라는 추론을 할 수 있겠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제가 말씀드린 대로 추론이기 때문에 그것은 홍 의원께서 나는 만난 적이 없다라고 해버리면 다른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더 얘기하기가 어려운 부분이고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하여간 대선 때는 만난 기억이 없고요.]

[앵커]

그런데 이분은 만났다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대선 때요?]

[앵커]

네. 대선 때 대선자금 2억을 얘기하니까 대선 때겠죠.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러니까요. 같이 사무실을 썼다, 매일 선거운동을 다녔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같이. 제가 오죽 답답하면 우리 사무실에 200명의 발런티어가 있었거든요. 한 번도 성 회장을 본 적이 없다는 거거든요. 여러 사람한테 물어봤습니다마는 저랑 같이 선거운동을 다닌 적이 없거든요.]

[앵커]

그건 제가 거기에 있었던 건 아니니까, 모든 사람들이. 검찰도 마찬가지고. 그건 수사를 해 보면 결론이 나올 수 있겠죠. 그런데 아까 이제 점심을 드셨다는 것이 아마 6월 19일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보니까. 일지에 6월 19일 12시에 홍문종 의원을 오미찌에서 만났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5월 23일날 약속을 했는데 제가 그렇지 않아도 비서한테 알아봤거든요. 그런데 약속이 수년이 돼서 결국은 6월달 오미찌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그렇게 돼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그 중간에도 모임이 있는데 예를 들면 국회 조찬기도회. 이건 여러 사람 참석하는 거니까 그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유독 왜 이런 모임, 그러니까 유료방송시장 활성화 모임, 국회 조찬기도회 하면서 홍문종 의원의 이름을 따로 적어놓은 이유는 뭘까요, 그러면? 나중에 가필했을 리는 없는 것 같고.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글쎄요, 제가 외국 갔다 온 것도 관심 있고 그랬다고 그래요. 그래서 아마 제가 워낙 사무총장이다 보니까 스케줄이 워낙 빡빡해서 만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으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하여간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굉장히 집요하신 분이거든요. 본인 공천문제랄까 아니면 선거법 문제랄까.]

[앵커]

그걸로 직을 상실했으니까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런 걸로 굉장히 집요하신 분이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일 때문에 저를 계속 좀 만나고 싶어했고 이제 계속 그분 주장은 사무총장이 청와대하고 이거 조율을 하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데 사무총장이 너무 미온적이다. 그래서 저한테 굉장히 섭섭해하셨거든요, 그 당시에. 아마 그랬던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앵커]

그 만남이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무슨 리조트 말씀하신 것이 11월 27일인 것 같습니다. 덕산스파캐슬 기억 안 나십니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글쎄요. 덕산스파캐슬이 어디인지 모르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제가 우리 비서한테 물어보고 내가 거기 갔었냐라고 했었더니 대선 때 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는데 제가 체크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앵커]

대선 때는 아닙니다. 2013년 11월이니까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러니까요. 그래서 덕산…제가 한번 체크해 보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 무슨 목욕탕 말씀하신 것이 아마 스파가 들어가니까 덕산스파캐슬인 것 같은데 대개 이런 데는 정확하게 기억을 하게 되는 거 아닌가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래서 제가 안 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앵커]

아니, 그리고 시간이 15시, 오후 3시로 나와 있는데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래서 안 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한번 스케줄을 체크해 보겠습니다마는. 제가 글쎄요, 저분이 골프를 안 치시는 분이잖아요. 거기 가면 골프장하고 같이 붙어 있는 데 같은데.]

[앵커]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체크해 보겠습니다마는 지금은 하여간 가물가물하네요.]

[앵커]

그리고 그로부터 약 한 달 뒤에 12월 30일, 그러니까 해가 바뀌기 직전이네요. 2013년 12월 30일에 18시 그러니까 6시입니다. 이분은 시간까지 다 정확하게 해 놨더라고요, 적어놨는데. 혹시 의원회관이 830호십니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네, 830호.]

[앵커]

의원회관 830호 이렇게 홍문종 의원을 만났다고 돼 있네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12월 30일이요? 만날 수 있었을 겁니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체크를 안 해봤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 당장 드는 의구심이 13년부터 14년에 이분의 기록에 따르면. 물론 이분의 기록을 다 믿을 수는 없겠으나 워낙 나중에 자기가 꾸며서 적지 않는다면 만나기로 약속한 걸 이렇게 적어놨겠죠. 18번을 만났는데 그 18번을 전부 예를 들면 선거법 문제라든가 그것만을 위해서 이렇게 만났다고 생각을 해야 될까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저분이 반기문에 대해서도 좀 관심이 있으셨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주로 세 가지 관심이 있었어요. 하나는 공천문제에 관심이 있었고 본인 선거법 문제에 관심이 있었고 또 본인이 그만둔 다음에는 아마 자기 후계자를 누구를 세울까, 그것에 대해서 관심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제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아마 그런 일 때문에 하여간 굉장히 집요하게 이랬던 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 말씀하신 것은 사실은 다 이제 홍문종 의원의 주장으로 저희가 받아들이는 것이고요. 사실 팩트가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일단 전제는 아무도 모르는 것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저희도 체크해 보겠는데요. 하여간 의사당이나 이런 데서 많이 뵀어요. 복도에서도 뵀고 많이 뵀는데.]

[앵커]

그런데 그로부터 또 보름 뒤에 역시 의원회관 830호에서 뵌 걸로 돼 있습니다, 4시 반에.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글쎄요, 하여간 약속을 하시고 오셨는지 아니면 그냥 오셨는지 아니면 제가 그 오셨다고 해도 그렇게 오래 만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을 테고, 그 당시. 하여간 그렇습니다.]

[앵커]

제가 무슨 자료 가지고 자꾸 질문을 조사하듯이 던져서 참 죄송한데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괜찮습니다, 하십시오.]

[앵커]

3월 4일에는, 작년 3월 4일에는 아침 9시 45분에 만나신 걸로 또 기록이 돼 있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거 아까 제가 말씀드린 거예요. (어떤 거죠?) 9시 45분에 저희가 이제 의원총회. 원내대표간의 원내대책회의 끝나고 나갈 때 잠깐 만난 거죠, 복도에서.]

[앵커]

그러면 이건 또 어떻게 해석을 할까요? 그로부터 한 달 뒤에는 그전에도 있었습니다마는 홍문종 의원이라고 이름을 적시하고 밤 9시에 만난 걸로 되어 있는데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아마 지역구에서 올라오시다가 늦게 올라오셨는지 모르죠. 저희는 밤낮이 없습니다.]

[앵커]

물론 그런 건 알고 있습니다마는. 더는 이 리스트에서 18건을 제가 다 확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또 따로 또 확인하셔야 될 문제들이 있으니까요. 그거는 따로 또 확인을 하셔서 필요하시면 반론을 제기하실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계속 18번을 그냥 뭐랄까요,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면 굉장히 자주 만나셨구나.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글쎄요,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무슨 의도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제가 조금 뭐라고 그럴까 저는 완전히 바보는 아니니까 무슨 말씀을 하실는지 이해는 하겠는데요. 일단은 하여간 저도 리스트를 확인해 봐야 되지만 저희가 제 리스트에 의하면 그거보다 훨씬 적게 만난 걸로 돼 있고요. 그리고 제 느낌으로는 훨씬 더 많이 만난 것 같은 그런 심리적 압박감을 많이 받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일단은 알겠습니다. 이게 아무튼 검찰에서 나온 자료이기 때문에 홍문종 의원께서도 어차피 반론을 또 준비하셔야 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제 제가 드리는 그 질문의 뜻을 아신다고는 말씀하셨으나 대개 이렇게 자세하게 적어놓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뭔가 또 자기가 만났던 이유를 또 기록하고 싶었던 것도 있겠죠. 그런데 그 이유에 대해서 사실은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이 리스트에 나와 있지 않은데. 이런 상황 속에서 본인이 2억을 건넸다고 얘기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홍문종 의원께서는 훨씬 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건 뭐,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저희도 거의 무슨 시간마다, 30분마다 계속해서 만남 미팅 약속을 저희가 적어놓고 있기 때문에 하여간 한 번 체크해 보시자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인터뷰한 정두언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2007년 대선 당시에 정두언 의원은 캠프 전략총괄기획팀장으로 선거에 깊숙이 관여하기도 했는데 무슨 얘기를 했냐면 대선전이 기본적으로 공중전이지 않느냐. 그런데 이른바 조직선거는 그게 이제 지상전이다, 그런데 자기 생각에 대선전 치르면서 조직선거한다는 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꼭 그렇게 된다라고 하면서 거기서 돈이 모이고 이런 것이 통상적으로 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홍문종 의원께서 바로 지난 선거에서 조직을 총괄하셨기 때문에.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서 거기서 들라는 돈이 이른바 돈의 통로가 그쪽이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일반적으로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러니까 이번 선거는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우리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선거가 아니었거든요.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번 선거야말로 저는 이런 대통령 선거가 다시 있기가 쉽지 않겠다, 생각할 정도로 클린한 선거였어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제가 10년 동안 하여간 여기 계신 분들 다 대개 10년 대통령과 같이 일했지만 대통령께서 선거자금에 관해서 단 1원도 위법을 하셨거나 아니면 불법을 하신 적이 없으시거든요. 그 말은 뭘 말하는 거냐면 우리 선거운동하는 모든 사람들이 저희가 200명 있었지만 밥값 한 번 지불하지 않았거든요. 다들 자기가 스스로 반런티어로 와서 자기 밥값 내고 자기 커피 마셔가면서 이렇게 일했던 사람들을 우리가 뽑아서 일을 했기 때문에 저는 하여간 이것이 일종의 선거혁명이라고 생각하고요.]

[앵커]

그 말씀은 지난번에 기자회견에서도 하신 내용이기는 한데. 어쨌든 지금 현실은 성완종 전 회장이라는 사람이 죽기 전에 남긴 리스트가 있고 그 리스트에서 의혹의 대상이 되고 계시고 저희 방송에 나와서 하신 얘기는 사실 이제 홍문종 의원의 의견 혹은 주장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또 검찰이 어디까지 수사를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수사가 진행이 되면 그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지켜봐 주십시오.]

[앵커]

알겠습니다.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청와대] 또 불법 대선자금 논란…2012년엔 무슨 일이? [인터뷰] 정두언 의원 "'성완종 리스트'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큰 문제" 2012 대선비용 뜯어보니…여 498억·야 485억이 전부? 홍문종 "검찰 오라고 하면 언제든지 가 낱낱이 밝힐 것" 선거비용 '클린 vs 짬짜미'…2012 대선자금 진실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