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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가석방 논란 확산…여당 내에서도 의견 엇갈려

입력 2014-1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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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돼 있는 경제인을 가석방으로 풀어주는 문제가 청와대에 이미 보고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혔고 여당 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경제인 가석방 주장에 가세했습니다.

청와대에도 이미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 부총리가 가석방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기 때문에 청와대에도 의견이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상 기업인으로는 SK 최태원 회장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권 상층부의 이 같은 기류와는 달리 새누리당 내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가석방을 해준다고 바로 경제 활성화가 될지는 판단이 안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성수 대변인/새정치연합 : 재벌 총수에게 면죄부를 주는 관행은 끊어져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그 동안 발언 취지와도 맞지 않는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력한 당권 주자인 박지원 의원은 기업인이라고 해서 역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당의 공식입장과 온도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정치권 내 의견이 이렇게 분분하고 대한항공 회항 사태로 재벌에 대한 여론도 악화돼 있어 실제 가석방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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