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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ㆍ횡령 혐의...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입력 2021-02-17 21:42 수정 2021-02-18 00:14

법원 "혐의 의심 상당 이유 있어...증거 인멸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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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혐의 의심 상당 이유 있어...증거 인멸 우려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회삿돈을 빼돌려 거액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원정숙 영장전담 판사는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최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비자금 조성, 횡령 같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서 "최 회장이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도 있으며, 범죄 규모 및 관련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지난해 10월 초 SK네트웍스와 최 회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달 7일 최 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한 뒤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공식 입장을 내고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어려운 시기에 이 같은 상황을 맡게 되어 당혹스럽다"며 "이사회 및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 경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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