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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회 Pick] 특활비 논란에 '황교안 소환' (feat. 왜 불러)

입력 2017-11-24 09:19

당신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위해
국가대표 정치뉴스쇼_정치부회의_평일 저녁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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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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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검찰 특활비 논란은 홍준표 대표가 맨처음 불을 붙였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고발, 심지어 특검 도입까지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게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검찰 특활비라는 게 이번 정부 들어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동일한 구조로 집행됐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은 이 분을 불러오라고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법무부의 특활비가 문제가 된다면,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법무부 장관들은 그야말로 다 똑같은 상납 받았다는 그 말과 똑같은 것이죠? 황교안 전 총리까지 포함해서 다 상납 받은 거 아닙니까?]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권교체 된 지 한 6개월 되고 우리 장관이나 지금 총장 취임한지 한 4개월밖에 되지 않지 않습니까? 지금 여기에 대해서 따지고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게 저는 사실 이럴 수가 있는 건지 참 의아합니다. 사실은. 정말 과거에 황교안 법무장관 있을 때나 다 따져보고 조사하고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건지 제가 한번 반문하고 싶어요.]

네, 요즘은 황교안 전도사란 이름으로 나름대로는 조용히 지내고 있는 황 전 총리, 뜬금없이 불려나오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황 전 총리가 오히려 자유한국당의 주장을 반박하는 아주 모범적인 정답을 이미 2년 전에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2015년 10월 28일) : 특수활동비라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서 수사를 할 경우에 기밀 유지가 필요하니까 이런 경우에 쓸 수 있도록 한 것이지 나쁜 예산을 쓰라고 만들어 준 것이 아닙니다.]

자, 뜬금없이 호출된 황교안 전 총리에게 띄우는 음악입니다. 정치가 음악을 만났을 때.

왜 불러 왜 불러
돌아서서 가는 사람을
왜 불러 왜 불러

송창식의 '왜 불러'입니다. 특수활동비 논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다시 불러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법무부 장관의 특활비 전용 문제를 문제 삼고 있는데, 이게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죠. 자유한국당이 국정원 특활비 정국에 맞불을 놓겠다고 검찰 특활비 문제를 꺼내 들었는데, 오히려 박근혜 정부에서 2년 넘게 법무부 장관으로 일했던 황 전 총리에게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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