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이 두 딸의 양육권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시연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308호 조정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이혼 소송 중인 4살 연상의 남편 박 모씨와의 양육권 항고와 관련한 조정기일이었기 때문.
이날 박시연은 법률대리인과 함께 참석해 자신의 입장을 재판부에 전하고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힘썼다.
박시연은 남편인 4살 연상 회사원 박 모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합의 이혼을 원했지만,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이혼 소송을 번졌다. 여기에 두 딸의 친권과 양육권을 둔 양측의 대립 역시 치열한 상황. 남편 박 모씨는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항고했다.
박시연은 박 씨와 2011년 결혼했다. 이후 2013년과 2015년 두 살 터울 딸을 출산했다. 두 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지만 끝내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두 딸에 대한 모성애가 지극한 박시연은 현재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연은 2000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으로 드라마 '달콤한 인생' '남자이야기' '커피하우스' '최고의 결혼' 등에 출연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