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특별휴가·농산물 세트…박 대통령의 추석선물

입력 2015-09-21 19: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계속해서 청와대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

▶ 특별휴가·농산물 선물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명절에 부사관 이하 국군장병들에게 1박 2일 특별휴가증을 수여했습니다. 또한 추석선물로 농산물 5종 세트를 준비했는데요, 잠시 후 실물 직접 공개하겠습니다.

▶ "등대 역할 충실히 해주길"

중앙 50년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박 대통령이 공정하고 건강한 비판으로 국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등대의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정치부회의도 등대 역할 하겠습니다.

▶ 청년희망펀드 오늘 개시

청년희망펀드가 오늘(21일)부터 개시됩니다. 5개 시중은행을 통해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기부하면 되는데요. 아직 세부적인 계획이 나오지도 않았다는데 돈 모으는 건 참 빠르죠.

+++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부사관 이하 전 국군장병 1박 2일 휴가 제공에 대해 군 관련 사이트에선 대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군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게 걸그룹 위문공연과 휴가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 당연하겠죠. 그리고 매년 대통령이 추석선물로 우리 농산물을 보내는데, 대통령의 선물엔 나름의 메시지가 있죠. 오늘 청와대에선 대통령의 추석 선물 얘기, 국군장병 1박 2일 휴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군 장병들을 위해 마련한 올해 추석 선물은 '1박 2일' 특별휴가증입니다.

현역 대통령이 부사관 이하 전 국군장병에게 특별휴가를 주는 것은 건군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미 국군 장병 부모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미리 특별휴가 소식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누가 건의했는지 모르겠지만, 센스 있다" "이왕이면 2박 3일로 늘려달라" 이런 댓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군대 잘 모르시는 분들은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 확 와 닿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정기휴가와 별도로 휴가를 받으려면 공을 많이 세워야 합니다. 사격을 잘하거나, 타의 모범이 되거나, 장기자랑에서 우승 정도는 해야 합니다.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죠.

57만 명의 군인들이 혜택을 보기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내수진작' 효과까지 거둘 거란 이야기도 있고요. 그래서 내년 총선 앞두고 2030 표심까지 끌어모으는 다목적 카드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어디까지나 사기 진작 차원이라고 설명합니다.

[민경욱 대변인/청와대 (어제) : 북한의 지뢰와 포격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 노고를 치하하고 평소 장병들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높이 평가하는 의미에서 마련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회 주요 인사들과 배려계층에게는 지역 특산품을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여주 햅쌀과 진도 흑미 등 곡물 5종 세트인데요.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 유가면에서 생산된 '찹쌀'도 포함됐습니다. 잠시 후 청와대 디베이트 시간에 제가 직접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역대 대통령 추석 선물에도 변화가 컸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엔 청와대 봉황 무늬로 포장한 인삼이나 격려금을 넣은 '떡값' 봉투를 청와대에서 돌렸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고향 거제에서 부친이 보내준 '멸치'를 나눠줬습니다.

선물이 소박해지다 보니 정대철 상임고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낸 선물은) 시시해서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 지역의 민속주를 꼭 챙겼다고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엔 탈도 많았습니다. 강원도 인제 황태를 추석 선물로 준비했는데 알고 보니 원산지가 러시아였습니다. 채식만 하는 불교계 인사들에게도 황태를 보내려다 급히 교체했단 이야기가 전설처럼 남아있습니다.

매년 홀로 관저에서 추석 연휴를 보낸 박 대통령, 올해는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추석을 보냅니다.

북핵 외교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든 '새마을 운동' 세계화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합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는 <박 대통령의="" 특별한="" 특별휴가="" 선물="">로 준비하겠습니다.

Q. 박 대통령, 전 장병에 특별휴가증

Q. 청와대 보도자료엔 '하사한다' 표현

Q. 청와대 "장병들 노고 치하하는 뜻"

Q. 박 대통령 추석 선물은 농산물 5종

Q. 박정희, 추석 때 '봉황 인삼' 돌려

Q. YS는 부친이 잡은 거제 멸치 선물

Q. DJ는 직접 쓴 휘호-한과·김 등 선물

Q. 의원회관에 도착한 택배 모습

Q. 김무성, 글귀 새긴 와인 돌려

[앵커]

저하고 국회의원의 신분이나 지위를 비교하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저는 받은 것 거의 없는데, 저렇게 선물이 가득 쌓여있는 걸 보니… 지금 식당마다 전부 불황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썩 유쾌한 기분이 들진 않습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좀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는 <휴가·농산물…박 대통령의="" 추석선물=""> 이런 제목으로 준비해 보겠습니다.

관련기사

장병 56만명에 '1박 2일 특별휴가증'…건군 이래 처음 군장병 특별휴가 1박 2일…사병·부사관 혜택, 배경은? 박 대통령 "미디어 급속 변화…언론 가치·역할 중요" 박 대통령, 월급20% 청년희망펀드 기부…국무위원 등도 참여 대통령월급 얼마나 되나?…지난해 기준 1억 9255만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