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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문 사장, '친박 자기소개서' 논란…여야 "부적절"

입력 2014-10-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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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사장 임명 당시부터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부른 곽성문 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이 정치적 편향성이 우려되는 내용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사실이 나타났습니다. 야당은 자진사퇴를 압박했고, 여당 의원들도 경우가 조금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질타를 이어갔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취임한 곽성문 방송광고진흥공사, 코바코 사장의 자기소개서입니다.

방송사 근무 경력을 주로 썼지만 스스로 '박근혜 대통령 측근' '친박 그룹'임을 강조한 부분이 문제가 됐습니다.

[전병헌/새정치연합 의원·미래과학방송통신위 : 코바코에 대한 지원서는 이른바 친박 정권에 대한 충성 계약서와 다를 바가 뭐가 있습니까.]

사장 응모 과정에서 친박 의원들과 상의했다는 사실까지 스스로 공개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최민희/새정치연합 의원·미래과학방송통신위 : 코바코에 누가 지원하라고 하셨나요?]

[곽성문 사장/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 친박 의원들 그런 분들과 상의를 했습니다. 그쪽(청와대)에서 연락받은 적이 전혀 없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들까지 나서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병주/새누리당 의원·미래과학방송통신위 : 친박 의원과 의논했다는 발언 자체는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했어야 합니다.]

[우상호/새정치연합 의원·미래과학방송통신위 : 권력의 성공을 위해 방송의 재원 배분을 왜곡할 가능성에 대해 해명하지 않으면 이 질의가 무의미한 것 아닙니까.]

[곽성문 사장/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 개인적인 정치적 의견이 절대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는 여러 의원의 지적을 명심하겠습니다.]

야당은 위원회 차원의 사퇴 결의를 요구했고 이 때문에 국감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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