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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새누리 SNS 정치와 전쟁선포…"사회분열 범죄행위"

입력 2014-08-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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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새누리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카카오톡 유언비어에 전쟁을 선포한다. 이미 유언비어 카톡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 카톡 유언비어에 '보이지 않는 손' 유포부대가 사회를 분열시키는 현상은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대외비 문건을 만들고 심재철 의원이 광범위하게 유포시킨 사건이 있었다. 이에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며 "어제는 하태경 의원이 문재인 의원에 대한 유언비어를 유포시켰다. 세월호 사건과 문재인 의원이 무슨 상관이 있나. 그런데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의원을 끌어들여 물타기를 시작했고 카톡에 유포됐다"고 말했다. 또 "단식 43일째인 유민아빠 카톡 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를 이런 분열적 구조로 만드는 새누리당에게는 재발방지 대책 없이는 국정 파트너로서 대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폄훼하고, 단식을 조롱하고, 급기야 하태경 의원은 SNS로 문재인 의원에 대한 악의적 정치공세와 왜곡된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새누리당 의원들은 희생자와 유족지원에 대한 각종 법안을 발의해놓고는 지금은 유족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처럼 뒤집어씌우고 진상규명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희생자의 억울한 넋을 위로하고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유언비어 유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뒤에서 국민과 유가족 갈라놓는 행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나쁜 행태"라며 "새정치연합은 악성 루머 댓글의 배후에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을 추적하고 규명하겠다. 하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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