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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아기 위해' 피란길 떠난 임신부…"태어나도 걱정"

입력 2022-05-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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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기가 낮잠에 빠졌습니다.

아이 어머니가 부드럽게 아기를 쓰다듬습니다.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된 어머니는 아기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합니다.

[크세니아/키이우 출신 산모 : 키이우에선 내일 제가 일을 할지, 미사일 같은 게 떨어질지 모르니,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선 가족과 함께 있거나 혼자 있어도 더 낫습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앞둔 임신부도 난민이 됐습니다.

뱃 속 아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20시간 동안 차를 몰아 서부 지역으로 피해 왔습니다.

[알렉산드라/하르키우 출신 임신부 : 폭격이 있는 하르키우에 남는 것도, 차를 몰고 르비우까지 오는 것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저와 아이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전쟁이 시작된 뒤 269명의 임신부가 이곳 난민 대피시설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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