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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장 혹독한 방식으로 대응…모두 미국의 책임"

입력 2017-04-18 07:54 수정 2017-04-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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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부터 길거리 분위기가 확 달라졌죠? 대선 후보들의 대형 현수막이 건물에, 가로수에 걸렸습니다. 이제 진짜 선거가 시작됐구나,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조기 대선의 원인을 제공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백억 원대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잠시 뒤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위협에 물러서지 않겠다, 북한이 의지를 밝혔는데요. 우리나라를 방문한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며 경고하자 강대강 대응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심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가 급하게 마련한 기자회견장입니다.

김인룡 차석대사가 작심한 듯 준엄한 표정으로 성명서를 읽어내려갑니다.

[김인룡/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 우리는 평화를 구걸하지 않습니다. 미국이 도발해 올 경우 가장 혹독한 대응을 행동으로 보여주겠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판문점에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북한을 옥죄는 상황에서 나온 북한의 공식 입장입니다.

[김인룡/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 만일 미국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미국이 원하는 어떤 방식의 전쟁으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후에 벌어지는 어떠한 재앙에 대해선 모두 미국의 책임입니다.]

물론 6차 핵실험 추가 실시 등 핵개발을 멈추지 않을 뜻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인룡/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 (추가 핵실험은) 우리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 고위 인사는 선제공격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선경/북한 외무성 유럽2국장 : (미국이) 선제공격하려는 기도가 보이고 확정되면 우리가 선제타격한다…]

한반도내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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