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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해경 없애고 3년'

입력 2017-03-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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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의 한마디는 '해경 없애고 3년'입니다.

세월호 참사 약 한 달 뒤인 2014년 5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61년 역사의 해경을 해체해 버렸습니다. 구조를 제대로 못했다는 거죠. 유진룡 문체부 장관이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나더러 대한민국 사람들 얘기 다 들으라는 거냐"는 핀잔만 들었답니다. 그때 대통령은 눈물까지 흘렸는데 돌이켜보니 세월호 7시간의 미스터리를 덮기 위해 더 과장하고, 더 극단으로 갔던 게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해경이 사라진 대한민국 앞바다. 중국 불법 어선들은 진을 쳤고, 자기 바다에서 쫓겨난 우리 어민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해상 범죄가 급증했지만 검거는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랍니다. 대통령의 정치적, 자의적, 즉흥적 선택으로 인한 폐해는 이제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세종시로 쫓겨간 해경 본부는 다시 인천 앞바다로 가야 합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오후 2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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