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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양대지침' 반발 도심 집회…충돌 없이 행진

입력 2016-01-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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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이른바 '양대 지침'에 반발하며 총파업 중인 민주노총이 오늘(30일)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법 개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광장이 100여 개의 깃발로 뒤덮였습니다.

[정부지침 분쇄하자. 정부지침 분쇄하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서울광장에서 정부의 양대 지침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 1만명, 경찰 추산 5000명이 참가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등 양대 지침이 도입되면 쉬운 해고가 가능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종진/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일방적 정부지침은 폐기되야하며, 단 한 발도 현장에 들일 수 없음을 선포합시다.]

참가자들은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1시간가량 거리를 행진하며 시민들의 참여도 독려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뒤엔 시청과 명동 등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도 벌였습니다.

민주노총은 노동법 개정 저지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총파업도 계속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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