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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총재, 출국 강행…"전화도 안 받아" 여야 발끈

입력 2014-10-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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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하산 인사 논란을 낳은 또 다른 주인공인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해외 출장 때문에 국정감사에 출석할 수 없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김 총재가 오늘(21일) 출국을 강행한 데 이어 전화도 받지 않자 여야 모두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김성주 총재가 출국했다는 소식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야당은 도피성 출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성주 의원/새정치연합·보건복지위 야당 간사 : 일반 증인이 아닌 기관 증인이 출석을 거부하고 해외에 나간 것은 초유의 일인 것 같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현숙 의원/새누리당·보건복지위 : 개인의 해외 일정을 가지고 출석하지 못한 것은 상당한 유감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 총재가 중국에서 열리는 적십자 회의 참석을 이유로 출국을 강행한 데 이어,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김춘진 의원/새정치연합·보건복지위 위원장 : 이명수 (여당) 간사님께서도 전화를 계속 취하고 있는데 본인께서 전화를 받지를 않고 있습니다.]

여야는 김 총재에게 오는 23일 예정대로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응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장 발급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국감 마지막 날인 27일 다시 부르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그날은 창립기념일 행사가 있어 참석이 어렵다는 게 현재까지 대한적십자사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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