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갓길운전, 아무도 못봤겠지? 무인 비행선이 지켜보고 있다

입력 2013-07-24 23: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여름 휴가철,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갓길로 운행하는 얌체 운전 차량들을 단속하기 위해 무인 비행선이 떴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왕복 12차선의 넓은 고속도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고성능 카메라가 교통 위반 차량을 찾아 도로 위를 샅샅이 훑어봅니다.

고속도로 정체가 빚어지는 여름 휴가철. 갓길을 달리거나 버스 전용도로를 달리는 위반차량을 잡기 위해 무인 비행선이 투입됐습니다.

무인 비행선은 길이 12m, 무게 50kg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지상 50m 상공에서 달리는 차량의 번호판까지 정확히 읽어냅니다.

[강영록/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부대장 : 각종 법규 위반으로 1년에 약 350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사고를 줄이고자 무인 비행선을 띄우게 됐습니다.]

운전자들도 무인 비행선이 효과적일 거란 반응을 보입니다.

[홍인석/경기도 고양시 : 진작했어야죠. 저걸로 인해서 (고속도로 상황이) 많이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영신/경기도 남양주시 : 효과는 많겠죠. 사람 심리라는 게 있으니까 띄워놓으면 많이 나아지겠죠.]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은 오늘과 내일 시범 단속에 이어 휴가 차량이 몰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경부와 영동고속도로에서 무인비행선을 이용한 집중 교통단속을 펼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사고 뒤 5분 감쪽같이 사라져 한 달째 찾지 못한 여성운전자 졸지에 16km 거대 주차장으로 변해…운전자 '발 동동' 사고 차만 덩그러니…여성운전자 흔적도 없이 사라져 역주행도 서슴지 않는 '견인차'…사고 유발자 '통발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