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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실종자 1명 숨진 채 발견…폭우로 35명 사망

입력 2020-08-10 11:58 수정 2020-08-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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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 말씀드리지만 지금 이 태풍을 더 예의주시해야 하는 게 이미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지고 피해가 큰 상황이라 태풍이 조금만 영향을 미쳐도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부터 지금 길게 이어지고 있는 장마기간에 집중된 비로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섰고요. 실종자도 10여 명, 이재민은 7천명에 가깝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이달 들어 장맛비로 인한 피해 상황입니다. 먼저 인명 피해 상황부터 볼까요?

[기자]

네, 오늘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호우 피해로 인해 모두 35명이 숨졌고, 13명이 실종됐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7시 50분쯤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에서 실종된 한명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 명단에 포함이 됐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11개 시도에서 4000여 세대, 약 6900명이 발생했는데요.

일부는 귀가했고, 3400여 명이 남아서 현재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도로와 교량이 파손되고, 주택과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등의 시설 피해도 현재까지 1만 4000여 건에 달합니다.

[앵커]

특히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근처 주민들이 황급하게 대피를 하셨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피 상황은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강원도는 한탄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218가구 38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범람한 섬진강 영향권에 있는 4개 시군의 경우 1600여 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곡성읍, 입면 등 산사태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 950여 명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밤을 지샜고요.

구례읍과 간전면 등에서도 주민 700여 명이 인근 중학교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영산강의 물이 불어나면서 인근 주민 103명은 경로당이나 교회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앵커]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야 하는 와중에 또 태풍이 오는 거라서 복구 작업들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늘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 1만 4000여 건 중 65%인 9200여 건이 복구됐습니다.

도로는 109건 중 96건이 복구가 끝나서 동광주 iC와 서광주IC를 있는 호남선과 전남 화순군 일대 국도는 통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철도의 경우 영동선, 경강선, 장항선, 경부선, 전라선 등 5개 노선에 대한 임시 복구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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