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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사무총장에 이완수 변호사…고강도 사정 예고

입력 2015-07-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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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의 신임 사무총장에 검찰 출신 이완수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감사를 진두지휘하는 자리에 16년 만에 외부 인사로 수혈했는데요, 강력한 공직 사정 작업을 예고하는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감사원 사무총장에 이완수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관급 자리로, 감사 업무를 실질적으로 진두지휘합니다.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첫 외부 출신 감사원 사무총장입니다.

감사원 내부에서는 외부인사 영입에 따른 기관의 독립성 저해 우려가 나오는 등 반발 기류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사무총장은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검찰청을 거쳐 대전지방검찰청 차장검사로 활동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2007년 삼성 특검 당시 삼성 측 변호인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황교안 총리와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최경환 경제부총리와는 대구고등학교 동창입니다.

정권 핵심과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사무총장의 등장에 정가 안팎에선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정권 후반기 기강 세우기 차원에서 부패 수사 등 강력한 사정 드라이브가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에서 '대구 경북, 검찰 출신의 사무총장'이라고 지적하며 검찰공화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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