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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시민·기사 모두 불만

입력 2013-10-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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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택시 기본 요금이 이제 다음 주 토요일 새벽부터 600원 오르는데요. 시민들도 불만, 택시기사들도 불만입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상된 서울의 택시 요금은 12일 새벽 4시부터 적용됩니다.

일반택시의 기본요금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144m 당 100원씩인 거리요금은
142m 당 100원으로 오릅니다.

다른 시도로 넘어갈때 붙는 시계외 할증요금도 부활됩니다.

[윤준병/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택시 기사의 처우 개선을 실질적으로 하고 이번 계기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정액 급여를 늘려가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승차거부 단속강화, 택시기사 교육 확대 같은 택시서비스 개선대책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시민과 택시 기사 모두 반발합니다.

[김민호/서울 응암동 : 3000원으로 오르면 택시 타는데 부담돼서 힘들 것 같아요.]

[법인 택시 기사 : 올라봤자 업주만 좋아지는 거지. 소용없어요. 기사들한테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서울시가 택시업계 문제를 시민들에게 모두 떠넘겼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정배/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계사 : 운송수지 보전을 100% 요금 인상으로 반영하면서 소비자가 요금을 모두 부담하는 겁니다.]

택시요금인상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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