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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흑인 사망 연루 경관 7명 직무정지…시위 중 9명 체포되며 항의시위 격화

입력 2020-09-04 10:06 수정 2020-09-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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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he New York Times][출처-The New York Times]
미국 뉴욕주에서 경찰이 씌운 복면 때문에 숨진 흑인 남성 사건과 관련해 항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7명은 직무정지됐습니다.

러블리 워렌 로체스터 시장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을 직무정지시켰다"며 "구조적인 인종차별이 이번 사건을 일어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에서 이번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길 바란다"며 "지난달 말까지 경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3월 41살 다니엘 프루드는 로체스터에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경찰이 복면을 씌운 뒤에 숨졌습니다.


 
[출처-The New York Times][출처-The New York Times]
이렇게 시장이 나서 관련 경찰을 직무정지 시키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지만 민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측은 "정보를 숨기려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시민들은 6개월 동안이나 사건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밝히라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사건이 공개된 현지시간 2일 로체스터에서 100여명이 거리 시위를 벌이다 9명이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에도 시위가 이어졌고 뉴욕시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도 항의하는 시위대가 모일 예정입니다.

시위대는 인종차별과 경찰 폭력을 비판하고 경찰 개혁과 예산 삭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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