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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미래부 질타…"업무 보고서 받지 않겠다"

입력 2017-06-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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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앞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통신요금 인하와 관련해 소극적인 입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같은 경고의 메시지를 받은 미래부는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기획자문위가 미래부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통신요금을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오지 않는다면 일체의 업무 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겁니다.

[최민희/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자문위원 : 미래부가 국가기구에 걸맞게 새 정부에 피부에 와닿게 통신료 인하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대안을 가져오길 바랍니다.]

기본료 폐지를 포함한 통신요금 인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앞서 미래부는 두차례의 업무보고에서 공약 실천이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위는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을 중심으로 통신요금 폐지 정책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정책 대안을 가져오라는 공개 질책에 미래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미래부 관계자는 "사전에 전달받은 내용이 없었다"면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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