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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는 폭우, 동부는 폭염…미국, 기상재해로 '몸살'

입력 2016-08-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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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을 포함한 동부 지역에서도 체감온도 46도를 넘어서는 폭염으로 4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남부는 갑작스런 폭우로 이재민이 2만명을 넘어서면서 재난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 소식은 이상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주말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났기 때문입니다.

최소 7명이 숨지고 2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주 정부는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고립된 주민 구조에 나섰습니다.

[존 벨 에드워즈/루이지애나 주지사 : 이번 루이지애나 폭우처럼 기록적인 재난에는 기존의 경험을 모두 버리고 대피해야 합니다.]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이 집중 호우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비는 1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

동부에선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필라델피아의 체감온도는 섭씨 46도를 넘은 가운데 4명이 사망했습니다.

뉴욕은 체감온도가 43도가 넘어선 가운데 에어컨 가동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기상 당국은 에어컨을 사용해 열기를 식히라고 독려했습니다.

[빌 더블리지오/뉴욕 시장 : 폭염 비상사태입니다. 에어컨을 화씨 78도(섭씨 25도)에 맞추세요. 그 정도면 건강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시원할 겁니다.]

폭염은 이번 주 중반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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