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통합진보당 후원금 1%만 남아…747만 원 국고 환수

입력 2015-01-05 08: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해산된 통합진보당 전직의원들의 남은 후원금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모은 6억 정도의 돈 가운데 747만 원이 남았다고 하는데요, 모두 국고로 환수됩니다.

한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통합진보당 소속 전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모금액과 사용액을 공개했습니다.

모금액의 99%가 사용되고 1% 정도가 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의원 5명의 모금액을 모두 합치면 6억 1000여만 원, 이 가운데 남은 돈은 747만 원입니다.

지역구 의원 중에는 오병윤 전 원내대표가 1억 7500만 원으로 후원금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상규, 김미희 전 의원도 각각 1억 원 넘게 모금했고, 이 중 많게는 300만 원 정도 남았습니다.

비례대표 김재연, 이석기 전 의원은 각각 180만 원, 144만 원이 남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잔액은 모두 국고로 환수되는데, 선관위는 보고 내용이 정확한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김상범/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과장 : 서면실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법에 따라 조치할 것입니다.]

선관위는 중앙당 재산은 인건비 등의 일부 채무가 반영되지 않아 다시 보고 받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진보당 전 의원들은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정당 해산이 부당하다"는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재연/전 통합진보당 의원 :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는 판결에 대해서 (국제사회에) 상황을 공유하고 싶은 거고요.]

통합진보당은 또 헌재의 의원직 박탈도 월권 행위라는 주장을 국제 사회에 펴나갈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단독] 통진당 전 간부, 14년 지나 갑작스런 '보안관찰' 통지 통합진보당 "국고보조금 60억 원 중 234만 원 남아" 선관위, 진보당 잔여재산 추가 가처분 신청 이상규·김미희 전 통진당 의원 검찰 출석…고소인 신분 이정희 "오월영령 이룩한 민주주의 지켜내겠다"
광고

JTBC 핫클릭